치과 바로적용 감염관리팁에 관심 집중

  • 등록 2019.12.10 16: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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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엠디세이프 감염예방연구소 학술대회
국가 나서 관리하는 유럽 감염관리 눈길

 

치과병·의원에서 당장 적용 가능한 감염관리 프로토콜에 관심이 집중됐다.

‘2019 엠디세이프(대표 전현재) 감염예방연구소 학술대회’가 지난 1일 코엑스 4층 401호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당신이 궁금한 감염관리: 우리 병원 감염관리 이대로 괜찮은가?’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350여명의 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으며, 김철수 협회장과, 나승목 치협 부회장, 임춘희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 등 귀빈들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첫 강의에서는 김각균 교수(대한치과감염관리협회 회장)가 ‘왜 치과가 감염관리를 해야하는가?’를 주제로 치과 임상현장에서 의료종사자의 부상 가능성과 환자에게 해를 입힐 가능성 등 감염의 위험성을 짚었으며, 이어 안성화 한국선진화멸균협회 회장이 ‘대학병원 중앙공급실 수간호사의 하루’를 주제로 병원 중앙공급실에서 진행하는 멸균과정에 대한 설명과 여기서 참고할 수 있는 팁에 대해 강의했다. 또 신호성 교수(원광치대)가 ‘치과감염에 대한 의료기관 환경변화와 치과의사의 역할’을 주제로 정부가 추진하는 감염관리 강화정책의 방향, 이에 대한 대처자세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소병윤 ㈜챔버 이사가 ‘Steam 멸균 100% 성공하나? 멸균신뢰성 검사 해야하나?’,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가 ‘과산화수소 플라즈마 멸균기의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개원가에서 많이 쓰는 멸균기들의 특성에 대해 강의했다. 또 이정길 엠디세이프 팀장이 ‘RIMS(Regular·Infection·Management·Service)를 아시나요?’를 주제로 엠디세이프가 회원 병원에 제공하고 있는 감염관리 프로토콜을 제시했다. 

오후에는 유럽 감염관리 전문기업 ‘Dürr Dental’사의 Ingrida Taujanskiene가 나서 ‘유럽의 감염관리와 수관, 석션, 컴프레셔 Solution’을 주제로 ‘Robert Koch Institute 가이드라인’ 및 ‘EU 규정에 따른 치과 감염관리 대책’을 소개했다. Ingrida Taujanskiene에 따르면 유럽은 여러 지침과 법령에 따라 감염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최신경향으로는 표면소독과 기구 재처리 전에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한 1차 소독이 강조되고 있다. 국가가 감염관리기구에 대한 정기점검을 실시하며, 석션과 컴프레셔도 의료기기로 등록해 관리한다.

이어 권영선 원장(미소아름치과의원)이 ‘돈되는 감염관리’, 김소교 엠디세이프 감염예방연구소 연구원이 ‘감염관리 끝판왕 Safety zone 만들기: 대기실부터 기계실까지’를 주제로 강의했다.

엠디세이프 측은 이번 학술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특별 구성한 ‘감염관리용품 패키지’를 사은품으로 제공해, 임상현장에서 바로 감염관리를 실천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전현재 엠디세이프 대표는 “치과 감염관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참가해 준 원장님과 스탭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당장 치과에서 실천하는 감염관리의 실체를 전달하기 위해 주제선정에서 사은품에 이르기까지 많은 신경을 썼다”며 “내년부터는 병원 감염관리자 세미나를 더욱 확대하며 ‘멸균관리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치과에서 메디컬, 뷰티영역 등으로 감염관리의 영역을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김철수 협회장은 “안전한 의료환경 구축의 첫 과제인 감염관리의 모든 것을 알아본 2019 엠디세이프 감염예방연구소 학술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치협도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함께 전국 치과의료기관 감염관리 실태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여기 엠디세이프도 함게했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한국형 감염관리지침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 같은 자리가 다양하고 실질적인 감염관리기법을 배워보고, 보다 안전한 치과 의료기관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한 디딤돌이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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