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 화합, 회원들에 희망으로 다가서겠다”

2021.09.16 17:22:07

32대 집행부, 9월 24일 첫 정기이사회 완전체 가동 예고
박태근 협회장 “실천하고 행동하는 집행부 약속 드린다”

 

치협 32대 집행부가 9월 24일 예정된 첫 정기이사회를 통해 완전한 진용을 갖춘다. 산적한 치과계 현안들을 실천과 행동으로 풀어나갈 본격적인 회무 추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박태근 협회장이 지난 15일 오전 치협 회관에서 치과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날 열린 임시 이사회 논의 및 결정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박 협회장은 이날 “9월 24일 정기이사회를 개회하면서 새로운 임원들과 보직 변경된 내용을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이 같은 박 협회장 발표는 전날 열린 치협 임시 이사회에서 도출된 합의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14일 임시이사회에서는 장시간 논의 끝에 ‘신임 임원명단에 대해 협회장 및 부회장이 검토해 과반수로 표결, 확정하고 이를 이사회에 상정하면 최종적으로 이의 없이 만장일치로 의결한다’는 내용의 절충안이 제시됐고, 이에 대해 참석 임원들이 서약까지 마쳤다.


이와 관련 박 협회장은 “갑론을박이 있었다”면서 “(임시이사회에서) 표결하는 것에 대해서는 임원들이 부담감을 갖고 있었고, 이 같은 마음을 충분히 이해했다. (도출된 임원 선출 방식은) 임원 및 부회장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절충안”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많은 분들이 서약을 해준 것이 대단히 큰 의미가 있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서 설득하고, 대화한 결과가 이렇게 나온 것”이라며 “우리가 단합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회원들에게 희망을 전달해 드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거듭하게 된다”고 의미를 되짚었다.


#“임원 보직 변경은 불가피한 상황”
임원 선출 방식 중 의결 참여 부회장단의 범위에 대해 박 협회장은 “직책이 부회장인 모든 분이 포함된다”며 “학술, 상근, 여성, 지부담당 부회장 등을 포함해 저까지 9명이 모두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다양한 방법으로 부회장들과 해결 방법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이고, 비록 표결로 확정한다고 적시는 했지만, 이는 최악의 경우”라고 전제하며 “여러 가지 안을 가지고 가서 부회장들과의 회의에서는 임원 선출에 대한 완성도를 가지고 나와야 된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다만 임원 보직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박 협회장은 “예를 들어 누구를 총무이사, 또 누구를 재무이사 이렇게 특정해서 하는 논의는 안 해도 된다고 본다”며 “보직변경은 협회장이 할 수 있는 것이다. 사실 제 권한으로 선임할 수 있는 임원은 부회장 2명, 임원 8명에 불과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집행부를 구성하면서 보직 변경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첫 정기이사회 때까지 보직변경에 대해 당사자들과 충분히 상의하고, 소통해 최대한 원활하게 보직변경에 대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집행부 구성되면 헌재 1인 시위 동참”
박 협회장은 이날 최근의 치과계 관련 이슈 및 현안에 대한 협회의 입장 및 추진 방향도 상세히 밝혔다.


우선 비급여 진료비 보고 의무화 관련 대응의 경우 “서울지부에서 헌법재판소 앞 1인 시위를 목요일마다 진행하고 있는데, 협회 임원진이 구성되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우리 임원들이 동참해 짐을 덜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관련 팀을 구성해 회원들에게 실천하는 집행부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16일 심평원장 면담이 예정돼 있으며, TF를 구성해 비급여 보고 의무화 현안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보건복지부, 심평원 등에서 1인 시위를 해야 할 상황이 펼쳐진다면 몸을 아끼지 않고 행동으로 보이는 집행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박 협회장은 최근 익명으로 각 신문사 등에 제보된 전직 임원 2명과 관련된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이미 검찰에서 불기소 결정이 난 내용을 가지고 마치 큰 죄를 지은 것처럼 익명으로 제보한 것으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근거 없고,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윤선영 기자 young@dailydental.co.kr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한진규 | 대표전화 02-2024-9200 FAX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광고관리국 02-2024-9290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