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 익)가 지난 1월 20일 성분도 복지관 구강보건실 설치를 위한 업무 협정식을 가졌다.
치주과학회는 2월 중 구강보건실 공사를 마무리하고, 3월 중 시범 운영을 한 뒤 오는 3월 24일 ‘제14회 잇몸의 날’에 맞춰 성분도복지관 구강보건실 개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업무 협정식에는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이라는 대한치주과학회 사업 취지에 공감하고 함께 뜻을 모으고자, ㈜푸르고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윤창배), ㈜덴티움(대표이사 유재홍), ㈜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엄태관) 등도 참석해 현금 및 현물 후원을 협약했다.
허익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학회는 스케일링을 중심으로 하는 재능기부 사업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사업 진행 10주년을 맞이해 우리나라 최초로 장애인 복지관 내 구강보건실 설치라는 뜻깊은 행사를 준비했다. 학회도 세계적인 흐름인 ESG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기획한 민경만 홍보기획부위원장은 “작년 NCD 포럼에서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내용 중에는 구강보건법상 장애인 시설 내에 구강보건실이 명시돼 있으나, 아직 국가나 지자체 차원에서 활성화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에 따라 성분도 복지관 내 구강보건실 설치를 기획하게 됐다”며 “구강진료실과 함께 구강보건교육실을 함께 설치해 장애인 시설 내 구강보건실의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 보고자 했다”고 이번 사업의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성분도 복지관은 직업 훈련생과 근로자 등 130여 명이 이용하는 장애인 종합 복지관이다.
치주과학회는 2012년 구강 검진을 시작으로, 학회 회원들이 ‘사랑의 스케일링’을 통한 재능기부를 해왔다. 2014년도부터는 ‘사랑의 스케일링’ 재능기부 사업을 기획, 진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