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심미시대, K-심미 백년대계 이루길”

2024.04.24 17:36:22

세계심미치과학회 2026년 하반기 서울 개최
한국 심미치과 역량 세계 무대에 각인할 것
인터뷰 – 임창준 대한심미치과학회 고문

 

“과거와 달리 심미치과는 세계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너무나도 당연한 분야가 됐다. 2026년 서울 개최되는 세계심미치과학회를 통해 K-심미치과가 국내 치의학의 백년대계를 이루는 바탕이 되길 바란다.”

 

오는 2026년 세계심미치과학회(IFED)가 서울에서 개최된 예정인 가운데, 임창준 대한심미치과학회 고문이 후배들을 향한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지난 1994년 창립된 IFED는 대한심미치과학회를 포함해, 전 세계 29개국 심미치과학회 회원 3만여 명이 가입 및 활동하는 국제 연맹이다. 2년 주기로 세계학회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 튀르키예에 이어 2026년에는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특히 임 고문에게 이번 국내 개최는 20여 년 전의 추억을 되새기는 특별한 자리다. 임 고문은 지난 2007년 서울 IFED 조직위원장을 맡은 바 있기 때문이다.

 

임 고문은 “2000년대까지만 해도 국제 사회가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이 지금과는 달랐다. 연자 중에서는 북한과 전쟁 우려를 이유로 섭외를 고사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당시의 열악한 사회적 환경을 회상했다.

 

임 고문은 이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회원들을 위해 세계적으로 저명한 연자를 엄선해 초청하고자 노력했다. 그 탓에 재정상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모든 조직위원의 적극적 참여와 지원으로 위기를 순조롭게 극복했다. 결과적으로 국제적으로 당대 최고의 연자를 초청했을 뿐 아니라, 재정적으로도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임 고문은 “2007년에는 임플란트가 화두였는데 당시 세계 빅4로 불리던 데니스 타노, 데이비드 가버, 헨리 살라마, 모리스 살라마, 신물질 BMP와 약물로 인한 골괴사증을 최초 발표하고 해결책을 제시한 구강악안면외과의 로버트 막스 교수 등을 모실 수 있었다”며 “이는 당시 모든 조직위원의 노력의 결과였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역경과 성공의 추억이 있기에, 오는 2026년 IFED 개최가 더욱 기다려진다는 임 고문. 대회 개최까지 남은 기간 동안 학회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계획이다.

 

임 고문은 “IFED는 심미치과 영역 최고, 최대의 학술대회로 치과계 월드컵이라도 부르기에 손색없다”며 “세계 치의학 거물이 대거 출동하며, 한 나라가 생애 한 번 개최하기도 힘든 행사인데, 두 번째 개최국이 됐다니 감개무량하다. 현 집행부에 찬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천민제 기자 mj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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