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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종합검진 새 모델 제시할 것”

황의환 신임 경희대치과병원장 ‘경희치과종합검진센터’ 설립 계획
직원 배려 ·개원가와 상생 노력

“권위적으로 지시만 하는 병원장이 아니라 직원들과 동고동락하며 어려운 점에 먼저 귀 기울이는 병원장이 되고 싶습니다. 내부고객 관리에 먼저 힘쓰는 것이 성공 병원경영의 출발점이 아닐까요?”

지난 9월 4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황의환 신임 경희대학교치과병원장(영상치의학교실 교수·이하 병원장)은 취임과 동시에 직원들로부터 익명으로 불만이나 불편사항을 받았다. 직원들은 병원 식구들부터 챙기는 황 병원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황의환 신임 병원장은 “내부 직원들의 만족 없이는 고객, 환자들의 만족도 없다는 생각이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직원들이 먼저 자긍심을 갖게 하는데 중점을 둬 병원을 운영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신임 병원장은 취임과 함께 치매 및 협조불능 환자, 거동불편자, 장애인, 보호자가 반드시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토탈덴탈케어센터’ 설립, 의과분야의 건강의학센터 개념을 치의학에 접목한 얼굴뼈·연조직 종합검진서비스를 목적으로 한 ‘경희치과종합검진센터’ 설립 계획을 밝혔다.

이 중 경희치과종합검진센터는 기존 병원 내 일반검진센터와 다차원 영상분석센터, 교정과 내 다인성 부정교합센터 등을 통합해 구성하는 종합센터로 보다 다이나믹한 환자 분석을 통해 치과계 새로운 검진기관으로서의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활성화 될 경우 환자 분석정보를 개원가와 공유하고, 시스템의 해외수출까지 기대하고 있다.

황의환 병원장은 “치과치료의 시작은 정확한 진단이다. 최신의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대학병원급 기관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치과계에 없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보려 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황 병원장은 구강암센터 개설을 통해 3D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재건수술 시행계획을 밝혔으며, 효율적인 진료과 재배치로 환자에 편한 동선 제공, 치과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 활성화를 통한 진료와 연구의 병행 발전 계획을 밝혔다.

이 밖에도 국시 실기시험 도입에 대비한 학생 종합진료실 활성화를 통한 임상교육 강화, 교육연수원 개소를 통한 해외 자매기관과의 교류확대, 지역주민과 국내외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 강화 등 병원의 다양한 발전계획을 밝혔다.

황의환 병원장은 “지역 개원가와 상생하며 대학병원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하려 한다. 이 과정에서 수익과 대외 인지도 상승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한다. 직원들이 즐겁고 활기차게 서로 존중하며 일하는 병원, 그래서 환자가 인정하는 선도적인 리더병원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