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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성 원장 신인문학상 수상

문예지 ‘대한문학세계’ 시 ‘비원’ 당선


박우성 원장(대구 수성치과의원)이 (사)창작문화예술인협의회가 주관하는 문예지 ‘대한문학세계’ 신인문학상 공모에 당선돼 시인으로 등단했다.

박 원장은 지난 17일 대전예술의전당 시립미술관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박 원장이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은 시 ‘비원’(悲怨)이다. 김혜정 심사위원은 심사평에서 “비원(悲怨)은 관념을 강조하거나 강요하지 않고 하나의 장면을 장면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그 장면이 녹여내는 관념의 강에 빠져들게 한다”고 적었다.

박 원장은 당선 소감으로 “오랜 세월 그림을 그리면서 ‘작가의 생각’을 모아 두었던 것이 행운을 얻었다. 작가와 관객과 작품이 시(詩)라는 가교를 거닐면서 감동의 물결이 일었다. 과분하고 벅찬 선물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문인으로서 좋은 추억을 만들며 주위 사람들과 온화한 기운을 나누겠다. 등단 시인의 가슴으로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원장은 문학뿐 아니라 그림에도 조예가 깊다. 그는 단국치대 미술부인 ‘가시광선’ 활동을 한 이래 지금까지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작가 선정(월간 미술세계), 개인전 및 다수의 단체전 참가, 다수의 공모전 입상 등 전문 미술가에 버금가는 이력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