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기·해외수련자에 대한 철저한 자격검증을 다짐하고 나섰다.

아울러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미수련자를 위한 질 높은 교육연수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안민호 부회장과 안형준 수련고시이사, 이부규 학술이사 등 치협의 치과의사전문의제도(이하 전문의제도) 관련 정책 실무를 이끌고 있는 임원진이 13일 치과전문지 대상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대회원 서비스에 들어간 전문의제도 경과조치 홈페이지 및 관련 정책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자격검증은 철저, 억울함 호소 회원엔 이의신청 기회

이부규 학술이사는 지난 9월 30일 오픈한 전문의 자격시험 경과조치 응시자 자격검증 홈페이지(http://www.educlu.co.kr)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며 “각 전문분과학회 및 검증위원회를 통한 철저한 검증작업과 함께 억울한 회원이 없도록 충분한 이의신청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 30일까지가 접수 마감기한인 가운데 현재(10월 13일)까지 접수한 인원은 320여명이다. 신청자들의 이의신청 처리와 복지부 승인까지 거쳐 최종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자격 여부가 통보되는 날짜는 오는 12월 5일로 예정돼 있다. 검증비용은 10만원이다.     

안형준 수련고시이사는 이달 중 오픈 예정인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경과조치 응시 미수련자를 위한 교육연수 홈페이지(kda-academy.or.kr)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홈페이지는 응시자가 들어야 하는 교육시간 및 교육비 등을 자동으로 계산해 주는 한편, 온·오프라인 강의, 임상실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응시자가 자율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강의를 선택해 들으며 교육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홈페이지 회원등록 시 AGD 교육 이수시간이 자동 차감돼 등록자가 들어야할 교육시간과 교육비용이 계산된다.

미수련자가 들어야 하는 총 교육시간은 300시간으로 연간 150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 AGD 교육 이수자의 경우 최대 150시간까지 인정된다.

시간당 교육비용은 1만원으로 책정됐다. 협회비 장기미납회원의 경우 교육비 총액의 30%에 해당하는 비용을 행정관리 수수료로 추가 부담해야 한다. 등록접수 후 3개월 이내 밀린 회비 완납 시 행정관리 수수료는 반납 받을 수 있다.

온·오프라인 강의부터 먼저 수강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오프라인 강의의 경우 전국의 거점 도시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11월부터 교육이 진행된다.

#미수련자 임상실무교육 부담 최소화 노력
 
각 교육과정별 필수 이수시간 비율과 관련해서는 이미 임상능력을 충분히 갖춘 회원들을 고려해, 임상실무교육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보건복지부와 논의 중이며, 오는 2019년 첫 경과조치 시험부터 응시하는 회원들을 위해 충분한 학습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경과조치는 오는 2022년까지 시행돼 응시자는 4회 이상의 응시기회를 갖는다.  

안형준 수련고시이사는 “회원들은 먼저 수강 가능한 과정부터 공부를 시작하면 된다. 오는 2022년까지 시행되는 경과조치 기간 내 모든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충분한 기회를 줄 것”이라며 “단, 300시간 교육만 이수한다고 자격증을 주는 것이 아님을 명심했으면 한다. 시험에 대비한 철저한 학습을 당부한다. 제대로 공부하고 실력을 갖춰 통합치의학과 전문의를 딸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민호 부회장은 “30대 집행부는 임기 시작과 함께 지난 6개월 동안 미수련자들을 위해 많은 사항들을 점검하고 논의했다. 교육내용을 검토하고 각 학회와 조율하는 과정과 실무적으로 해야 할 일이 많아 교육이 조금 늦어진 부분이 있다. 그러나 그만큼 양질의 교육연수 프로그램 마련을 통해 자격을 따는 과정이나 자격 취득 후에도 효율적으로 교육내용이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자격 취득자가 전문의로서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문의: 치협 수련고시국 02)2024-9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