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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기리고 제2의 도약 선언

측두하악장애학회 추계학술대회



(가칭)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회장 송윤헌·이하 학회)가 지난 3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뜻 깊은 학술대회(학술대회장 어규식)를 열었다.


학회는 지난 12일 경희대 치과병원 지하 1층 강당에서 ‘미래를 깨우는 30년의 도약’이라는 대주제로 창립 3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200여명이 등록해 30주년의 의미를 함께 나누면서 턱관절 질환과 구강안면통증분야의 미래지향적인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학회는 지난 1987년 9월 ‘대한두개하악장애학회’로 창립돼 치과대학병원, 병원 및 치과의원에서의 측두하악장애 임상증례를 발표하고 토의하는 한편 지상발표 및 역서발간 등을 통해 보다 나은 측두하악장애의 임상응용을 위한 활동을 해왔다.


특히 지난 2000년 세계학회의 서울개최를 비롯해 그 동안 다섯 차례에 걸친 아시아학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전 세계 치과계와의 교류에서도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송윤헌 회장은 “학회 30년의 역사 속에서 이룬 발전과 학문적 내실을 기념하고 회원들과 기쁨을 공유하기 위해 창립 3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준비했다”며 “30년간 이룬 학문적 성과와 국제적 교류는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 동안 학회의 지나간 과거를 정리하는 한편 미래를 깨우는 도약의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송 회장은 또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면서 학회가 추진해야 할 중요한 사업 중의 하나는 치협으로부터 분과학회로 인준받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 분과학회 인준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며 “또한 학계의 연구성과를 개원가와 공유하고 임상적으로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해서도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일반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한 연수회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 턱관절 최신지견 공유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30년간 턱관절 질환과 구강안면통증 분야에서 국내 및 전 세계 치과계와의 교류를 통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학회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한편 학회의 미래 비전을 조망하기 위해 최신 학문의 동향을 소개하는 강연들로 구성됐다.


제1부에서는 ‘진단을 위한 영상 검사의 활용’을 주제로, 제2부에서는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의 발자취’를 주제로, 제3부에서는 ‘턱관절 질환의 감별 진단을 위한 필수 고려 사항’을 주제로, 제4부에서는 ‘턱관절 질환 치료를 위한 새로운 시각’을 주제로 7명 연자의 강연이 펼쳐졌다.


특히 턱관절 영상에서 간과하거나 놓치기 쉬운 소견들, 턱관절 질환으로 오인될 수 있는 질환들, 턱관절 질환과 경부통증, 턱관절 질환 관련 통증 치료를 위한 보툴리눔 독소의 적용, 턱관절 장애 환자에서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고려 등을 주제로 한 연제가 발표돼 턱관절 질환 분야에 대한 최신 지견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 정성창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명예교수가 학회의 창립 및 발전사에 대해 발표해 학회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아울러 전진만 경희대 재활의학과 교수를 초청해 근골격계 질환에 초음파 영상을 활용하는 치료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학술대회 후에는 학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역대 회장 및 임원, 회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연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