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론보다 임상 프로그램 발굴해야
설문결과 설문 대상자들의 노인에 대한 지식점수는 총 23점 만점에 평균 11.14±2.84로 나타났으며, 평균 48.57%의 정답률을 보였고, 노인과의 동거 또는 거주 경험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반면 의과의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간호사들은 정답률이 51%대를 기록해 치과위생사보다 높은 정답률을 보였다.
이에 대해 연구자인 임경은 씨는 “치과위생사들의 지식점수가 낮은 것은 현재까지 국내 간호과에 비해 치위생과에 노인 관련 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 것이 중요한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노인에 대한 의사소통 태도는 4점 만점에 평균 2.72±0.47로 나타나, 연령과 근무경력, 기혼, 노인과의 거주 경험이 있는 경우, 노인관련 교육이나 실습경험이 있는 경우 등에서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또 ‘전신질환 환자의 구강건강관리에 자신감이 없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85.6%를 차지해 대부분의 치과위생사가 전신질환에 대한 지식이 없거나 자신감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추후 ‘노인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한 설문 대상자가 86.7%로 나타나 치과위생사들이 전신질환과 관련된 교육을 받고자 하는 생각은 있으나 교육의 기회가 부족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노인요양시설의 치과위생사의 역할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도 ‘있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92%에 달했으나, 노인요양시설에 근무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있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15.2%에 지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논문저자인 임경은 씨는 “이 같은 차이는 사명감 결여로 설명할 수 있으나, 노인 구강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부족으로도 설명이 된다”면서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한 노인 실무 구강건강관리 교육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