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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장도 치의 인력감축 동감

치협, 치대·치전원 동창회장과 간담회



치협은 지난 14일 치대 및 치전원 동창회장과 간담회를 열고 치과의사 인력수급에 대해 논의했다.

치협이 치과의사 인력 감축을 가시화하기 위해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동창회장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치협은 지난 14일 서울역 만복림에서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입학정원 조정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김영만 부회장, 주동현 치과의료인력수급조정위원회 위원장, 이성근 치무이사가 참석해 치협의 치과의사 인력 조정에 대한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또 안창영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동창회장, 박민갑 연세치대 동창회장, 형민우 전남치대·치전원동창회장, 이정직 전북치대·치전원동창회장, 기세호 단국치대동창회장 등 동창회를 이끄는 수장이 참석해 치협의 치과의사 인력 감축 정책에 적극적인 지지의 뜻을 표명했다.

이성근 치무이사는 “치과의사 인력 조정이 시급히 시행돼야 한다. 1년에 약 750명의 신입생이 들어오는 데다 해외유학생까지 유입돼 공급이 줄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법적,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치과계가 합의를 빨리 이루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참석한 동창회장들은 치과의사 인력 감축에 공감하고, ▲일률적인 감축 가이드라인 마련 ▲치과계 내부 및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 근거 체계 구축 ▲개원 이외의 진로 개척 ▲국가시험 합격률 조정 ▲졸업 후 임상 의무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또 학교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치협이 인력 감축으로 인해 발생하는 학교의 어려운 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점도 피력했다.

김영만 부회장은 “동창회장은 학교와 동문을 연결하는 중요한 자리이므로 개원가의 어려운 상황을 학교에 전달해 치과의사 인력 감축이 실제로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주동현 위원장도 치과의사 과잉의 심각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동창회장들이 치협 회무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