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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추위 녹이는 ‘따뜻한 나눔’

경기지부, 광주 한사랑학교서 의료봉사 온정


경기지부가 장애우들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지부 측은 지난 11월 22일 임원진과 스탭들이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소재 한사랑학교에 방문해 ‘장애우학교 행복 나누기’ 의료봉사활동을 했다고 밝혔다<사진>.

특히 최민철 광주분회 회장과 김동범 부회장도 이른 아침부터 한사랑학교를 찾아 함께 봉사에 나섰다.

한사랑학교는 장애학생들의 사회 적응 능력과 교육 성취도를 신장시키기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설립·운영하는 특수학교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총 20학급 89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최유성 경기지부 부회장은 “경기지부에서 매년 의료봉사를 개최하고 있지만,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다. 오히려 매너리즘에 빠져 지내다 마음이 되살아나는 기분이 들어 결국 우리가 도움을 받는 것 같다”며 “궂은 날씨에도 먼 거리를 마다 않고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고, 오늘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태희 한사랑학교장은 “주말도 아닌 평일에 귀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경기도치과의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맙다는 말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화답하며 “큰 도움이 된다. 우리 학생들이 심하게 아프지 않는 이상 치과에 갈 기회가 많지 않다. 우리 학생들이 표현을 하지는 못하지만 가슴 속에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봉사에 동참한 최민철 광주분회장은 “경기지부에서 광주까지 사랑을 베풀어 주셔서 감사드린다. 즐겁고 보람된 하루가 되면 좋겠다. 믿음, 소망, 사랑 중 제일은 사랑이라고 하는데 그 사랑을 베풀게 해준 한사랑학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진료의 첫 일정은 구강검진·상담 및 무료진료로, 학생 및 교사들에게 무료 구강검진 및 상담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동치과 진료버스에서는 발치, 스케일링, 레진 등 간단한 구강질환에 대한 무료 치료가 시행했다.

아울러 구강보건 교육 및 홍보, 전동칫솔 기증 등도 이어졌다. 장애우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각 학급마다 전동칫솔을 전달하고 올바른 칫솔질 교육을 통해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알렸다. 더불어 학생들의 흥미를 돋우는 구강보건 애니메이션 ‘세균도깨비가 나타났다’ 동영상을 상영하고 홍보물을 배포, 학생들이 구강건강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했다.

경기지부는 2014년 김포 새솔학교를 시작으로 남양주 경은학교, 수원 자혜학교에 이어 올해 광주 한사랑학교까지 4년째 ‘장애우학교 행복 나누기’ 의료봉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활동을 발판삼아 내년 의료봉사의 방향을 다각도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