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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공감으로 본 보철진료 최신 트렌드

보철학회 추계 학술대회 성료, 한중석 신임회장 정총서 선출


진료 과정에서의 소통과 공감을 화두로 담은 보철 진료의 트렌드가 공개됐다.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허성주·이하 보철학회)가 ‘2017 추계 학술대회’를 지난 11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세종대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사진>

‘소통과 공감을 통한 환자중심 보철치료’(Patient-centered prosthodontic treatment through communication and sympathy)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실전특강 ▲심포지엄 ▲패널 디스커션 ▲해외연자 특강 등의 세션을 마련, 회원들의 눈높이에 맞춘 최신 지견들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를 관통한 화두가 ‘소통’과 ‘공감’인만큼 미래와의 소통, 소통의 부재로 인한 trouble shooting, 소통과 공감을 통한 환자 중심 보철치료, 환자와의 소통, 과거 및 현재와의 소통 등 다양한 소주제 아래 동료 및 선배 임상가들과 함께 폭 넓은 관점에서 진료 철학을 나눌 수 있는 장이 됐다.

아울러 추계 학술대회의 경우 치과보철학을 포함한 다양한 연구발표가 진행돼 온 만큼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구연 34증례, 포스터 44증례 등이 발표됐으며, 여송신인학술상 수상 후보로 4연제가 발표됐다.

#사단·김태형 교수 270분 간 ‘열강’
특히 USC에서 온 2명의 학자들이 양일간 총 270분간의 해외 연자 특강을 펼치며, 이번 학술대회에 방점을 찍었다.

대회 첫날인 25일 오후 순서에서 김태형 교수는 ‘Simple & Easy Restorations(SER) for Fully Edentulous Patients: CAD-CAM denture to New Dentca-4®’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USC치과대학 Division of Restorative Science 가철성 보철과장이자 디지털 치의학의 대가로 잘 알려진 만큼 이날도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총의치 제작 노하우를 공유했다.

26일 180분에 걸친 강의를 펼친 Avishai Sadan 교수는 ‘Practical Solutions for Complex Rehabilitations Using Adhesive Dentistry’라는 주제로 자신의 진료 철학을 참석자들과 나눴다.

USC치과대학 학장과 Quintessence International, Quintessence of Dental echnology 편집장을 역임한 것으로도 유명한 그는 이날 강연에서 접착을 이용한 복잡한 증례들을 심미적으로 해결하는 노하우를 공개했으며, 특히 강의 후 질의응답을 통해 한국 치의학자들과의 대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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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보철학회 추계학술대회 조직위
“보철학 발전·환자 양질진료 매진”

“회원들이 궁금해 하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 많은 분들의 참여를 이끌었습니다.”

보철학회 추계학술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기간 중인 지난 11월 25일 오후 치과계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학회의 주요 이슈를 정리했다.<사진>

특히 사전 등록 1050명, 현장 등록 50명 등 총 1100명의 참석자들이 이번 대회의 핵심 콘텐츠를 만끽했다고 조직위 측은 잠정 집계했다. 또 30개 업체 42부스로 기자재 전시회를 꾸려 학회 회원들과 다양한 치과 기자재 관련 정보를 나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허성주 회장을 비롯한 조직위는 이와 관련 “프로그램을 많은 회원들이 궁금해 하는 주제로 알차게 구성했고,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한 결과”로 분석하며 “보철학회는 치과보철학은 물론 연관된 학문의 교육과 연구, 그리고 지속적인 학술대회와 세미나를 통해 학문적, 임상적 최신 지식 뿐 아니라 전통적인 지식과 경험까지 회원들과 공유하고 토론하면서 보철학 분야를 더욱 발전시키는 한편 환자에게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학회 대의원총회에서 제30대 회장으로 선출된 한중석 신임회장은 “내후년에 6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지난 세월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일을 준비하는 싱크탱크를 구성, 회원들의 열정과 소망이 녹아 있는 정책적인 제언과 전체 치과계를 위해 보철학회가 선도적으로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을 담아 다방면에서 걸쳐 모범이 되는 학회로 가는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년의 임기를 마친 허성주 회장은 “임기 동안 열린 4번의 학술대회에 모두 60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주셨다”며 “특히 7월 1일 제1회 틀니의 날을 제정했으며, 지부 활성화를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또 전문의제도 경과 조치에 대해 설명하고, 도움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는 등 회원들에게 다가가고 소통하는 회무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