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최경규 교수 3대 신임회장 선임

접착치의학회, 분과학회 인준기념 학술대회 성황



치협 33번째 분과학회 인준을 기념하는 한국접착치의학회 제 16회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시린이 극복’을 주제로 지난 17일 경희대 청운관에서 열린 이날 학술대회는 개원가 니즈를 반영한 주제와 학술대회 인준이라는 경사가 맞물리면서 300여명 가까운 인원이 참가해 강연장을 가득 메웠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접착의 최신 경향은 물론 많은 개원의들이 궁금해 하는 시린이의 정확한 진단을 위한 고려사항 및 hypersensitivity 해결 방안 등이 다뤄져 호평을 받았다.

먼저 서덕규 교수(서울대)가 ‘쉽게 설명하는 접착의 클래식과 최신 트랜드’,  박수정 교수(원광대)가 ‘이가 시린 이유?’, 황성욱 원장(청산치과)이 ‘Desensitizer는 효과가 있을까?’를 주제로 강연했다.

박정길 교수(부산대)는 ‘치경부 수복에서 만나는 문제점과 해결방법은?’, 최경규 교수(경희대)는 ‘직간접 구치부 수복 후 이가 시릴 때 해결 방법은?’, 박정원 교수(연세대)는 ‘복합레진을 활용한 수복물 repair’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 이후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최경규 교수(경희치대)가 3대 회장에 선임됐다. 정기총회에는 김철수 협회장, 안성모 고문, 김성욱 감사가 참석해 인준기념 학술대회 및 신임회장 선임을 축하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10여년 전만해도 국내 접착치의학 분야의 수준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임상에서 활용도가 낮아 불모지와 다름없었지만 접착치의학회 창립의 주역들이 선구자적인 활동으로 학술적 역량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였다. 또한 임싱술식을 개원가에 보급해 치과진료의 질 향상에도 크게 이바지 했다”고 치하 한 후, “치협의 33번째 분과학회 인준을 계기로 이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제학회로 재도약을 꿈꾸게 됐다. 치협 30대 집행부도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기총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친 최상윤 회장은 “지난 2004년 접착치의학회의 전신인 ‘접사모(접착을 사랑하는 모임)’를 만들자고 제안한 이래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거쳐 14년여 만에 인준 학회로 거듭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그동안 접착치의학회 내에서 접착을 연구하는 젊은 교수들의 모임을 만들어 함께 공부해 왔는데 이분들이 향후 우리 학회의 미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회장 직에서 물러나더라도 향후 접착치의학회가 더욱 더 내실 있는 학회가 되도록 후면에서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경규 신임회장 인.터.뷰>

“충성회원 많은 학회로 거듭 나겠다”

“치협의 33번째 분과학회로서 회원들과 최대한 가까이 호흡하면서 만족도가 높아 충성회원이 많은 학회로 거듭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최경규 교수(경희치대)가 한국접착치의학회 3대 회장에 선임됐다. 최 신임회장은 최상윤 전임회장 등과 함께 2004년 접착치의학회의 전신인 접사모(접착을 사랑하는 모임)를 발족하고 2006년 학회 창립, 2017년 분과학회 인준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함께해 온 인물이다.

최 신임회장은 “14년을 기다린 끝에 올해 10월 인준학회가 됐다. 학회 인준을 계기로 양지에서 좀 더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회원들과 호흡할 수 있는 학회, 규모를 늘리기 보다는 높은 만족도로 충성회원들이 많은 학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학회 회원 수는 270여명 선이지만 이번 학회 인준을 계기로 회원 재정비 작업을 단행하고 있다.

최 회장은 특히 임기 중 접착치의학의 ‘저변 확대’와 ‘정체성’을 찾는 작업에 더 많은 신경을 쏟을 계획이다.
최 회장은 “아직도 접착치의학을 생소하게 여기고 접착을 하나의 과정으로만 인식을 하는 분들이 많다. 접착은 그 자체로 하나의 최종 결과물이다. 사실상 수복을 하기 위해서 접착은 피할 수 없는 분야다. 모든 임상의 기본부터 응용까지 접착을 통해 이뤄진다고 할 수 있다”며 “향후 많은 치과의사들이 애매하고 불확실하게 생각하는 부분들을 정리하면서 접착치의학에 대한 이해를 넓혀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인준학회로 거듭난 만큼 이에 따른 외연을 갖추는 작업도 구상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인준) 권리가 주어지면 그 만큼의 책임도 따른다”며 “학회 사무실을 마련해 조만간 직원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거점도시에 지부를 설치해 지방학술대회 및 세미나 등을 보다 활성화해 나가고 세계적으로 앞선 임상 수준에 비해 뒤쳐져 있는 연구부분의 활성화를 위해 관련 분야 젊은 교수진들의 연구 지원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또한 지난 2011년 세계접착학회를 성공적으로 치룬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다시 한 번 세계학회를 유치하고자 하는 의지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