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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문의시험 어떻게 치러지나?

기수련자 경과조치·외국수련자 지원 허용 첫 시험
제11회 전문의시험 궁금사항 Q&A

오는 11일 치러지는 제11회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이하 전문의시험)은 기수련자 경과조치 및 외국수련자 지원이 허용되는 첫 시험이다. 이 때문에 매년 평균 300여명의 전공의가 응시하던 시험에 올해는 총 2643명이 몰렸다. 이 같은 경과조치 대상자 응시는 오는 2022년 전문의시험까지 계속된다. 이와 관련 치의신보에서는 개원가 회원들의 궁금증을 즉각 반영해 Q&A 형식으로 연속해 보도할 계획이다. 첫 번째는 제11회 전문의시험에 대한 궁금증을 다뤘다<편집자주>.

▶11회 전문의시험 운영상 특징은?

올해는 경과조치 대상자인 기수련자, 군전공의수련기관수련지도의,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자 등을 비롯해 해외수련자들이 응시, 시험을 치르는 총 인원은 2643명이 될 전망이다. 예년 평균 300여명의 전공의가 응시하던 것에 비하면 10배 가까이 늘어난 인원이다. 이에 따라 기존 한곳에서 치러지던 시험이 덕수고등학교와 행당중학교 두 곳에서 치러지며, 오전·오후로 과목을 분리해 시험을 치른다<표 참조>.


기수련자 등 경과조치 대상자들이 치르는 시험은 현직 전공의가 치르는 시험과 동일하고, 치협은 시험운영의 공정성을 위해 경과조치 대상자와 전공의를 분리하지 않고 섞어서 수험번호를 배부했다. 시험이 치러지는 한 교실에 기수련자와 해외수련자, 현직 전공의가 함께 섞여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응시자수 증가로 채점 또한 예년에 비해 대규모 인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형준 치협 수련고시이사는 “말 그대로 예년과 같은 유형, 같은 난이도의 전문의 시험을 전공의와 기수련자가 동일하게 치르는 것이다. 문제 출제과정에서부터 시험장 운영, 채점 등의 과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문제는 누가, 어떻게 출제하나?

전문의시험 문제는 10개 분과학회별로 2배수 출제위원을 추천 받아 이중 위촉한다. 치협 수련고시국은 이들 출제위원들을 모아 연 2~3회 문항개발작업을 진행하며, 여기서 개발된 문항은 문제은행에 저장된다. 전문의시험을 앞두고 문제은행에서 문제를 선별한다.

출제위원의 추천기준은 대학에서 해당과목 전임강사 이상으로 재직 중인 자, 전문의시험 문항개발 참여 및 실무경력을 가진 경험자, 국시 및 예비시험 등 문항개발 참여 실무경력자 등으로 실제 문항개발 현장에 모인 교수들의 면면은 각 대학 및 학회를 대표할 만한 학자들이다.  

문제형태 및 시험방식은?

1차 시험에서는 오지선다형의 100문제가 출제되며, 시험시간은 120분이다.
2차 시험에서는 단답형, 슬라이드 단답형, 주관식 슬라이드형 등 각 과목별로 형태가 다르며, 총 20문제, 시험시간은 60분이다.
늘어난 응시자로 인한 시험 운영과정에서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존 태블릿 PC를 이용한 UBT(Ubiquitous Based Test) 시험방식을 잠시 중단하고 1·2차 시험 모두 종이시험으로 치른다.

11회 시험까지의 역사 정리하면?

치과의사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 및 시행규칙은 지난 2003년 6월 30일 제정됐다. 이 규정에 따라 2004년부터 전문의시험에 응시한 전공의들의 수련과정이 진행됐으며, 2008년 제1회 전문의시험이 치러졌다.

지난 제10회 전문의시험에 이르기까지 연도별 배출현황을 보면 ▲2008년 220명 ▲2009년 259명 ▲2010년 275명 ▲2011년 272명 ▲2012년 271명 ▲2013년 274명 ▲2014년 271명 ▲2015년 285명 ▲2016년 268명 ▲2017년 785명이다. 2017년은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자 470명이 경과조치에 의해 전문의자격을 취득해 많은 인원이 배출됐다. 현재까지 배출된 총 전문의수는 3180명이다. 매년 합격률은 90%를 상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