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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X 부활 성공개최 사활 걸겠다”

치산협, 독자 전시회 추진키로, 250부스·치의 1500명 참여 목표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회장 임훈택·이하 치산협)가 결국 독자 전시회 개최 추진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치산협은 지난 9일 오전 11시 치산협 회의실에서 치과계 전문지 기자 간담회를 갖고 ‘Korea International Dental Exhibition 2018’(이하 KDX 2018)의 개최를 공식 선언했다.

특히 치산협 측은 이날 공청회 개최, SIDEX 측과의 협의 과정 등 회원사들을 위한 제1공약사항이었던 SIDEX 2018 공동 개최를 위해 노력했던 집행부 차원의 활동들을 일일이 공개하며 “2017년 5월 초도 회동 이후 7개월 간 인내심을 갖고 기다렸음에도 SIDEX 측의 입장은 공동개최에 대한 명확한 의사표명의 부재와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공동개최 의향이 전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2월 21일 열린 치산협 정기이사회를 통해 참석자 과반결의로 단독 전시회 개최를 결정했으며, 명칭도 지난 2002년 당시 사용했던 KDX로 최종 확정했다.

치산협은 “그 동안 치산협만이 할 수 있는 국제, 전시, 행사에서의 역할 제시를 통해 공동개최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으나 서치 내부의 공동개최에 대한 즉답이 어려움을 인지하고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올해 개최키로 했다”며 다만 “치산협은 범 치과계의 상생 발전이 최고의 글로벌 한국 치과 국제 전시회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고 밝혀 향후 공동 개최에 대한 여지는 남겼다.

#글로벌 전시회·정부 지원 ‘다 잡는다’
일단 단독 전시회로 입장을 정리한 만큼 성공 개최를 위한 치산협 측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이날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임훈택 치산협 회장이 직접 조직위원장을 맡고 안제모 부회장이 사무총장을 맡는 등 총 39명으로 구성된 조직위원회를 발족했다. 회장이 조직위원장을 겸한 직제 편성은 치산협이 이번 행사를 위해 ‘배수진’을 치고 있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조직위 측은 올해 전시회의 가시적인 목표는 최소 250개 부스, 치과의사 1500여명 수준의 참여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크게 최신 기자재 전시회와 학술 세미나, Dental Black Price Day로 요약된다.

특히 국내 전시회에서 자주 찾아보기 힘들었던 국내 제조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한국 치과산업의 글로벌 리딩 기술력의 현 주소를 제시하는 한편 4차 산업 및 디지털화를 대비한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기술력을 보여주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주요 학회 등 유관단체와 보수교육을 연계해 국내 치과의사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Black Friday를 표방한 다양한 이벤트 및 경품행사를 통해 호응도를 높이고, 정부기관의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 산업이 주도하는 전시회로서의 면모를 갖추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임훈택 치산협 회장은 “KDX 2018 개최는 2차례 진행한 공청회와 설문조사 등에서 일단 SIDEX 공동개최를 위해 노력해 달라, 아니면 차선책으로 독자적으로 하는 게 옳다는 회원사들의 의견에 따른 것”이라며 “내년은 생각할 수 없다. 집행부에서 올해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사활을 걸 작정”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