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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만큼 중요한 '경험' 공유 자리 될 것"

성무경 학술위원장이 전하는 샤인학술대회 관전포인트는?



지식만큼이나 경험도 중요합니다. 가지고 있는 지식을 기반으로 임상에서 어떻게, 어떤 식으로 적용해야 할까를 고민하며 체득한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제12회 샤인학술대회가 다음달 3, 4일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성무경 샤인학술대회 총괄 학술위원장으로부터 이번 학술의 대회 특징 및 관전 포인트를 들어봤다.

성 위원장은 샤인학술대회를 해마다 발전시키며 한번 발걸음을 한 치과의사라면 반드시 재등록을 이끌 만큼 알찬 학술프로그램을 기획해 온 ‘장본인’이다.


-2018 샤인학술대회의 특징은?

샤인학술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학문적 지식도 중요하지만 기획 단계서부터 임상에서 어떻게, 어떤 식으로 적용해야 할까를 프로그램 준비단계에서부터 고민한다는 것이다. 강연 후 늘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런 것까지 물어봐도 될까 싶은 시시콜콜한 것들이라도 질문하며 궁금한 점들을 해결하고, 임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용을 준비한다.
지식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경험이다. 책의 내용을 임상에 적용했을 때의 결과는 또 다르다. 지식에 기반해서 오랜 경험을 쌓는 것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본다.


-특별히 추천하는 강의가 있다면?

매일 하는 임상과 관련된 강의는 매해 꼭 기획한다. 이번에는 수복 관련 통합토론과 강의를 추천한다. 직접 본딩과 간접 본딩은 매일 접하는 임상이다. 매일 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잊어버릴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다시 숙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재료 선택 역시 회사마다 브랜드마다 지속적으로 새로운 제품이 나오고 이용방법도 조금씩 다르다. 따라서 여러 재료의 특징, 장단점을 제대로 알고 비교해 본다면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지, 더 적합할지 등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한 가지만 이용한다면 편향된 시각을 갖게 될 수 있다.


-개원가 니즈를 반영한 토·일요일 약물 강의는 어떤가.

약물 역시 매일 처방하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인데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처방도 달라진다. 토·일요일 강의는 연자가 다르기 때문에 강연 내용이 다를 수밖에 없는데 약물에 대해 정말 관심이 많다면 둘 다 수강하기를 추천한다. 비교 분석하면서 들어본다면 자신만의 약물 처방 가이드라인을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샤인학술대회에서만 들을 수 있는 강의를 꼽는다면.

소아치과와 구취 관련 강의다. 임상에서 늘 궁금하긴 한데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던 강의라고 볼 수 있다. 이런 강의에 대한 개원가의 수요는 실제로 높다. 다들 관심은 많지만 강의를 하는 곳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다른 곳에서는 쉽게 듣기 어려운 강의인 만큼 일요일 하루 시간을 내서 들으면 좋을 것 같다. 발치 강의도 추천한다. 발치에 대해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임상의들이 많다. 신경 손상, 전신질환자의 발치, 부러짐 등 complication 발생 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유용한 정보들이 준비돼 있다.


-구취는 치과의사와 스탭 대상 두 가지인 걸로 안다.

스탭 대상 구취강의는 병원에서 스탭들이 환자 상담 시 필요하기 때문에 개설된 것이다. 스탭들도 기본적인 내용을 잘 알아야 상담에 자신감이 생기고, 환자들이 물어볼 때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치과의사 대상 강의는 내용면에서 보다 전문적이다. 또한 애매모호하게 알고 있던 부분을 다시 한 번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1년간 꾸준히 개원가 사랑을 받아온 비결은?
‘뻔한 얘기’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본다. 샤인학술대회에는 한번 방문한 임상의들은 매번 반복해 또 찾는다. 특히 샤인학술대회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통합토론이 인기에 한 몫을 하고 있다고 본다. 한 가지 케이스를 놓고 임상에 적용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여러 연자들의 토론을 통해 들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흥미롭다.


-마지막 한말씀 부탁드린다.
학술대회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알찬 내용을 전한다는 기쁨과 보람 그리고 사명감도 큰 만큼 시간을 내어 샤인학술대회를 찾아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이 크다. 학술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가진 학술위원들과 오랜 기간 준비해 왔다. 학술위원들은 전공의이기 때문에 학술적 지식도 깊다. 누가 들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비전공의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내용을 구성했다. 많은 분들이 쉽고 재미있게 ‘지식 그리고 경험’을 얻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