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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전체를 위한 서포터즈 되겠다”

제품 시연 등 동료들과 임상경험 공유 보람 커
‘DV 서포터즈’ 초대 단장된 최진용 원장 인터뷰

“한 기업만을 위한 서포터즈가 아니라 치과의사들, 나아가 전체 치과계를 위한 서포터즈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최진용 원장(미소사랑치과의원)이 DV 서포터즈 초대 단장에 선임됐다.

‘DV 서포터즈’는 치과기자재 전시장 핸즈온 부스에서 제품에 대한 시연을 선보이면서 치과의사들이 현장에서 직접 동료들과 임상경험을 공유하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지난 2016년 2월 샤인학술대회에서 첫 활동을 시작해 이제 2년째를 맞았다. 현재 전국적으로 40여명의 치과의사들이 ‘DV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다. 단장 선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진용 DV 서포터즈 초대 단장을 만나 각오와 소감,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들어봤다.



▶어떻게 DV 서포터즈 단장에 선임됐나? 

치과 관련 새로운 장비, 재료 등 제품 피드백에 관심이 많아 그전부터 관련 일들을 해왔었는데 2년 전 신흥에서 DV 서포터즈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해 1기로 활동을 시작했다.

나름 뭔가를 시작하면 잘 해내야 하는 성격이라 열심히 활동했는데 그런 모습이 좋게 보여진 것 같다.


▶현장에서 어려움은 없는지.

처음에는 전시회장에서 DV 서포터즈 유니폼을 입고 동료치과들을 대상으로 뭔가를 설명한다는 것 자체가 어색했다. 당연히 내가 직원인 줄 알고 주차권을 달라고 하셨다가 치과의사인 줄 알고 서로 머쓱했던 경험이 있다. 사실 전시장에서 반나절이나 서포터즈를 하려면 힘이 들기도 하지만 최근엔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이 늘었다. 무엇보다 임상경험을 전달해 드렸더니 좋은 얘기라고 나도 해봤으면 좋겠다고 할 때 뭔가 도움이 된 것 같아 힘이 나고 힘든 마음이 싹 가신다.


▶DV 서포터즈 활동이 주는 이점이 있다면?

DV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동료들과 임상경험을 공유하면서 오히려 개인적인 임상에 더 큰 발전이 있었다. 임상에 대해 설명을 하려면 확실한 근거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이 공부할 수밖에 없고 어떤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 항상 고민을 하게 된다.


▶DV 서포터즈로 활동하려면?

현장에서 임상경험을 공유하면서 특정 제품에 대해 설명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임상 경험과 실력을 갖춰야만 한다. 무엇보다 자신의 임상 경험을 나눌 수 있는 마음의 자세가 돼 있어야 한다.


▶서포터즈로서 소신이 있다면?

서포터즈로 활동하면서 제품에 대한 공유에 앞서 나 자신이 충분한 검증을 통해 제품에 대한 확신이 있는지를 반문하곤 했다. 지금은 실제 수백개의 임플란트 제품을 직접 써보면서 좋았고, 동료들과 공유해도 좋겠다는 생각에서 접근하고 있다. 구강외과 전공이라 임플란트 제품의 서포터즈를 하고 있는데 신흥 임플란트의 경우 임상의들에게 안심하고 쓰라고 자신 있게 권할 수 있을 만큼 확신을 가지고 있다.


▶단장의 역할과 향후 계획은?

신흥과의 연계성을 잘 이뤄가면서 DV 서포터즈라는 조직이 좀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구심점’을 만드는 것이 단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좀 더 많은 치과의사들과 임상경험을 공유하고 싶다.

구체적으로는 DV 서포터즈들이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다 보니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좀처럼 없다. 친목도모와 더불어 DV 서포터즈들 간 임상경험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보다 활성화 하고 이 같은 임상경험을 전체 치과의사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싶다. 특히 신규 개원의의 임상고민을 공유하면서 도움을 드리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서포터즈’라는 단어가 참 좋은 것 같다.

앞으로 기업만을 위한 서포터즈가 아니라 우리 전체 치과의사, 치과계를 위한 서포터즈가 되도록 만들어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