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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최유성 33대 경기지부 회장 당선

2위 박일윤 후보 216표 차이로 눌러
모바일·우편 포함 총 투표율 68.75%


경기지부 회장 보궐선거에서 기호 1번 최유성 후보가 당선됐다.

전성원 부회장 후보와 함께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최유성 후보는 지난 19일 저녁 경기지부 회관에서 진행된 개표 결과 모바일투표 821표, 우편 투표 89표 등 총 910표(45.25%)를 얻어 제33대 경기지부 회장에 당선됐다.

최 당선자는 2위를 차지한 기호 3번 박일윤·양성현 후보(694표, 34.50%)를 216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되는 기쁨을 누렸다. 기호 2번 김재성·이영수 후보는 403표(20.04%)를 얻어 3위에 그쳤다.

전체 선거권자 2925명 가운데 모바일투표 1812명, 우편투표 199명 등 총 2011명이 투표에 참가한 이번 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68.75%로 집계됐다. 무효표는 4표였다.

지난 3월 열린 32대 회장단 선거가 모바일 투표 1662명(76.13%), 우편투표 544명(82.67%) 등 최종 77.65%의 투표율을 기록한 데 비하면 다소 낮은 수치다.

모바일 투표 종료 시점인 이날 오후 8시부터 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과 각 캠프 참관인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최종 개표 결과가 나오자 김기창 선관위원장은 곧 바로 5층 대강당으로 이동, 최유성·전성원 당선자에게 각각 당선증을 전달했다.

# “경기지부를 위대한 지부로 만들 것”

‘회원의 동반자’를 슬로건으로 내건 최 당선자는 ▲투명하게 소통하는 경기지부 ▲회원이 주인 되는 경기지부 ▲전문, 특화된 사업 ▲회원을 위한 회무 ▲가멕스 전문화 ▲회원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등의 공약을 제시하며, 전성원 부회장 후보와 함께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특히 이번 보궐선거는 최양근 전 회장의 갑작스러운 중도 사퇴에 따른 것인 만큼 전임 국장 횡령 사건을 비롯해 지부에 산적한 난제들에 대한 해법을 이제는 최 당선자가 제시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아울러 이번 선거 과정에서 노출된 회원 간 갈등과 혼란을 수습하는 한편 2년 3개월여의 잔여임기 동안 경기지부의 회무를 정상궤도로 이끌어야 하는 중책 역시 최 당선자를 비롯한 신임 집행부의 몫이 됐다.

최유성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기쁜 마음보다는 부담감이 크다. 보궐선거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고 더 큰 어려운 길이 있을 것”이라며 “임기 2년 동안 경기지부가 위대한 지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최유성·전성원 당선자 =============================

“회원을 위한 회무가 1순위”

-당선 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보편적인 상식으로 생각을 해 봤다. 아무리 양보해 생각해 봐도 공범 운운하는 주장은 억측일 수밖에 없었다. 유권자들도 그렇게 판단한 것 같다. 그래서 선거 과정에서도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최소한의 대응만 했다.

-선거 쟁점인 횡령 사건의 처리 방향은?

법적인 테두리와 적법한 절차상에서 사법부나 수사기관의 결정에 따르고, 또 자문변호사의 조언을 구해 객관적인 경로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이 돼야 한다고 본다.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해서는 끝이 없다. 어차피 비전문가들이기 때문에 자문변호사나 공적기관의 팩트를 가지고 절충을 해야 한다.

-가장 해결이 시급한 회무 현안은?

지부의 존재 가치는 결국 회원을 위한 회무를 하는데 있다. 횡령사건이라는 중요한 테마를 가지고 힘겨루기를 하는 양상이 됐다. 그 건은 그 나름대로 해결을 해야 하겠지만, 그 밖의 난제들이 너무 많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보조 인력의 문제다. 지부에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손을 놓을 수는 없다. 협회와 협조할 수 있는 부분은 협조하고, 독자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 부분은 따로 해 나가겠다.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들에 대한 해법은?

단순히 규정을 명문화 하는 것 보다는 공청회나 의견 수렴의 과정을 거쳐 많은 회원들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 같은 관심이 늘어날수록 직선제의 문제점들이 조금씩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규정도 타이트하게 만들겠지만 후보자들이 이를 지킬 수 있는 자질이 있어야 하고, 아울러 유권자들이 표로 드러내 준다면 자연스럽게 정화가 될 문제다.

-신임 집행부 구성에 대한 복안은?

기존 집행부 임원이 같이 가야 한다고 본다. 최양근 전 회장이 인선을 하셨던 분들이고, 본인들도 3년을 봉사하기로 하고 들어온 상황이다. 단 한 명의 이탈도 없이 저희를 도와 주셨다. 특별한 인선이라기보다는 같이 가서 원래 예정돼 있던 임기를 채워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