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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에 소주 한잔 '소통'하니 '화합'이 절로

김 협회장, 18일 대전지부 사랑방 좌담회

 


“협회장님과 소주 한잔 어디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김철수 협회장이 회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충남, 강원지부에 이어 세 번째로 찾은 곳은 대전지부였다.

김 협회장은 지난해 선거출마 당시 협회장에 당선되면 전국 지부와 반회, 구회 등을 직접 찾아가는 ‘사랑방 좌담회’를 열고 “일선 회원들의 고충을 귀담아 듣고 회무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18일 저녁 대전지부 회원들과의 만남은 대전시내 소박한 삼겹살 집에서 격의 없는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조수영 대전지부 회장은 “지난 1년간 협회장님을 지켜보니 소통하는 회무를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셨다”며 “이번 간담회도 협회장님이 먼저 요청해서 이뤄진 것이다. 이 자리가 치협의 모든 정책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30대 집행부가 출범한지 8개월 보름이 지났다. 그동안 ‘정책’, ‘소통’, ‘화합’을 기본 모토로 일해 왔다”며 “회원과의 소통이 이뤄지면 화합은 저절로 따라온다고 본다. 조언과 지적을 가리지 않고 어떤 내용이든 허심탄회하게 말씀해 주시면 회무에 반영 하겠다”고 답했다.

삼겹살에 소주 한두 잔 곁들이며 분위기가 무르익자 회원들은 개원의 혹은 지부 임원으로서 각자 위치에서의 고충을 털어 놓으며 치협과 협회장에게 바라는 실질적인 정책들을 건의했다.

이날 가장 주요하게 오고간 문제는 역시나 ‘보조인력 구인난’과 ‘전문의시험’에 관련된 현안이었다.

#전문의시험 회비분납엔 아쉬움 피력
특히 김기종 대전지부 부회장은 전문의시험의 '회비완납증명서 제출 원칙'과 관련해 회비분납을 조건으로 시험자격을 얻은 일부 회원들의 사례를 들며 지부차원에서 아쉬웠던 점, 회비분납 미이행 시 추후 파급될 문제 등 여러 가지 우려 되는 점을 여과 없이 전달했다.

이와 관련 김 협회장은 전문의시험의 회비연계에 따른 보건복지부와의 갈등과 구강보건전담부서 설치문제가 맞물린 속에서 협회가 취할 수 있었던 최선의 방법이 회비 미납 없이 전원이 전문의시험을 무사히 치르게 하는 것이었다며 이해를 구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임철중 대전지부 고문은 “협회장 후보시절 선거운동을 할 때는 최소한 두 번 이상 열심히 지부를 찾아오다가도 보통 당선 후에는 잘 오지 않는데, 협회장이 직접 내려온다고 해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사실 역대 이만큼 지지율이 높은 협회장이 별로 없었을 정도라고 생각될 만큼 너무나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선배들이 즐겁게 은퇴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초심 잃지 않고 끝까지 진력 다해 주길

지근거리에서 협회장을 처음 만나 다소 어색해하던 회원들도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소주 한두 잔 나누며 유쾌한 대화가 이어지자 협회장과 한층 가까워진 분위기였다. 

권은혜 대전시여자치과의사회 회장(대전지부 공보이사)은 “16개 지부를 순방하며 회원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수용하고 계신다니 진정으로 회원들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협회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취임 후 노인틀니, 임플란트 본인부담률 인하 등 주요한 성과를 내고 계신데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민정인 대전지부 정보통신이사는 “치과계를 위해서 총대를 메고 열심히 활동하시는 모습을 언론매체를 통해 접하면서 때론 안쓰럽기도 하고 든든하기도 했다”며 “그런 모습을 보면서 회원의 한사람으로서 힘이 되고 도와드려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직접 만나 보니 듣던 대로 인품이 정말 훌륭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대전지부 회원들과의 만남자리에는 김철수 협회장, 안민호·김영만 부회장, 조영식 총무·이재윤 홍보· 정영복 기획이사 등이 참석했다.

대전지부에서는 조수영 회장 등 집행부 임원들과 의장단, 감사단, 고문단 등이 대거 참석했다.



#관저반 모임 참석 반회 회원 목소리도 경청

한편 김철수 협회장과 조영식 총무이사는 이날 점심시간 대전 가수원동 관저반(회장 이중재) 모임에도 참석해 일선 반회 회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협회장이 반모임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협회장은 이어 대전광역시 장애인치과진료소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또 김명수 치협 대의원 총회 전 의장의 치과를 방문해 치과계 회무 정책 전반에 대해 고견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