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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동력에 치과계 미래가 달렸다

사설

새 해가 밝았지만 치과계가 마주하는 대한민국의 의료 환경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사회 변화에 따라 정책 속도에 따라 대응해야 할 현안과 난제들이 시시각각 치과계를 압박하고 나서기 때문이다.

하지만 각박한 현실을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가치를 창출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 가야 하는 사명감 또한 오롯이 우리 치과계의 몫이다.

치협이 지난 15일 ‘미래치의학 발전을 위한 추진단’의 첫 회의를 가졌다. 추진단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치과의료 분야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한국 치의학의 지평을 세계로 넓혀 나가기 위한 작업들을 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미래 치의학 발전을 위한 정책과 학술사업을 전개하고, 국내 교수 및 연구진의 연구 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 치의학 분야에서 오랜 기간 연구를 진행한 교수진을 중심으로 협회장 직속의 자문기구도 구성키로 했다.

올해 추진할 사업의 로드맵도 모습을 드러냈다. 오는 2월 8일 치협 회관에서 ‘대한민국 미래혁신 치과의료 현황과 전망 토론회’를 개최하고, 6월에는 ‘미래혁신 치과의료 발전전략 국회토론회(가칭)’를 열어 치과의료의 발전이 견인할 수 있는 국가 성장 동력의 가능성과 향후 전망을 공유한다.

특히 11월에는 미래혁신 치과의료 발전을 위한 한중일 국제학술대회(가칭)를 추진해 대한민국이 동북아를 주도하는 치의학 공동발전의 허브로 발돋움 한다는 구상을 가시화 할 전망이다.

치협의 행보는 치과의료 신기술 개발의 최신 흐름에서 뒤처질 수 없다는 절박함과 치의학 분야에서의 미래 먹거리 창출, 우수한 치의학 자원의 해외 진출 등을 위한 청사진을 함께 품고 있다.

제시한 비전이 제대로 빛을 보자면 단발성 계획이 아닌 장기적 안목 아래 치의학 관련 비전들을 발굴하고 제시해 국가 기반 정책에도 접목하는 수준이어야 한다. 방향이 옳은 만큼 치과계 전체의 역량이 결집돼야 한다.

미래 치의학을 향한 도전은 다음 세대의 치과의사를 위해 반드시 걸어야 할 운명이다. 동시에 유일한 대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