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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추천 제품 검토 꼼꼼히

아모레퍼시픽·오랄비·아쿠아픽 제품 검토·추천 논의
치협 자재·표준위원회 회의


치협 자재·표준위원회(위원장 김소현·이하 자재·표준위)가 국내외 기업들의 신제품 구강관리용품들을 살펴보고 제품 추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자재·표준위 회의가 지난 19일 서울 모처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치협 ‘치과기자재 등에 관한 품질관리추천규정’에 따라 기존 추천을 받았던 메디안 검케어·치석케어·듀얼이펙션 등 아모레퍼시픽 칫솔 제품 14종의 추천기간을 연장하는 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또 오랄비 크로스액션 그린티·벨벳 잇몸케어 그린티 두 제품에 대한 추천의 건도 논의했다. 두 제품은 녹차 에센스 함유 제품인데 크로스액션은 빗살모양 칫솔모로 치아틈새 플라크 제거력 향상, 벨벳 잇몸케어는 0,01mm 보다 가는 초미세모가 부드럽고 깊숙한 세정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아쿠아픽의 신제품인 ‘뉴 아쿠아픽 구강세정기’ 추천 여부에 대해서도 토의했다. 뉴 아쿠아픽 구강세정기는 분당 2200회의 강력한 맥동수류로 세정력을 높인 제품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치협 추천 제품 검토 외 치과계 자재 및 재료 유통현황 관련 주의사항과 지난해 2017 ISO/TC 106 홍콩총회 참가 결과에 대한 보고도 진행됐다.

김소현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6일 주요 임플란트 업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진행한 자재·표준위 주최 ‘임플란트 관련 간담회’ 회의내용을 위원들에게 설명하고, “임플란트 제품 거래와 관련 과거 일부 불합리한 관행들을 바로잡고 합리적인 제품 영업 및 구매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국내 시판 중인 Ni-Ti 파일의 경우 일회용 제품과 재사용 가능 제품의 명확한 확인을 통해 회원들이 사용 시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사용하는 Ni-Ti 파일의 정확한 정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http://mfds.g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일부 의료계 소아청소년과 의사들 사이에 소아청소년환자 대상 ‘불소도포’를 시도하려는 움직임과 관련, 이 영역이 치과의사의 고유진료영역임을 명확히 했다. 치면세마에서 도포, 에어시린지 사용, 약물 흡입 차단에 이르기까지 불소도포 시술 전 과정이 관련 치과장비와 치과의사의 진료 없이는 불가능 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회의에서는 지난해 8월 열린 ISO/TC 106 홍콩총회 대회 현황 및 한국이 제안해 심의 중인 9건의 국제표준안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으며, 차기 회의에서 한국이 추진할 ZOE(치과용산화아연유지놀시멘트) 국제표준 개정작업에 대해 설명했다.

김소현 위원장은 “ZOE 관련 국제표준 변화 및 이에 따른 식약처 처분 등으로 지난 2014년부터 국제표준에 맞춘 제품을 수입하고 있지만 경화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단점이 있다. 치협은 ISO/TC 회의에서의 관련 국제표준을 변경토록 하는 노력을 경주하는 한편, 회원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수입할 수 있는 경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개원가 회원들의 어려움을 귀담아 들으며 회원 편의를 높이는데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김종훈 자재·표준 담당 부회장은 “2018년 새해 위원들을 만나 더욱 반갑다. 올해 한해도 위원들의 건강과 행복을 바란다. 회원들을 위한 자재·표준 관련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