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진상규명·선거관리 개혁 가속도 낸다

2월 조사 보고서, 3월 공청회, 4월 총회 백서 보고
김철수 협회장, 장계봉 선관위원장과 간담회


치협이 협회장 선거관리에 대한 중·장기적 개혁 방안과 지난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점들을 바로 잡기 위한 노력에 가속도를 붙였다.

김철수 협회장과 장계봉 치협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월 24일 저녁 간담회를 갖고 선관위에서 중점 사업으로 추진한 협회장 선거 진상 규명 활동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추진 일정을 조율했다<사진>.

조영식 치협 총무이사와 이병준 선관위 부위원장이 배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2월 초 지난 협회장 선거 과정에 대한 조사 결과 보고서를 작성하고, 오는 3월 3일(토) 협회 강당에서 공청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조사 결과 보고서와 공청회 결과 등을 포함한 백서를 발간해 이를 오는 4월 제67차 치협 정기 대의원 총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아울러 규정 및 세부 지침의 미비가 주요 원인으로 밝혀짐에 따라 선관위 규정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시행 세칙, 지침 등을 상세하게 제정해 차기 선거에서는 예측 가능한 오류를 사전 예방하기로 중지를 모았다.

김철수 협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선관위의 노력에 감사한다.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약속했던 선거 공약대로 차기 협회장 선거가 원활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계봉 선관위원장은 이에 대해 “선관위는 치과의사의 품격에 맞는 선거 풍토가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난 선거는 첫 직선제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선관위 구성이 선거일 4개월 전에야 완료돼 준비 부족으로 부실 선거가 될 수밖에 없었으나, 이번에는 집행부 임기 개시와 함께 선관위를 구성, 3년간 충분한 준비를 거쳐 철저하게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선거관리 개선·진상규명 ‘투 트랙’

김철수 협회장과 장계봉 선관위원장은 지난해 집행부 구성 직후인 5월 23일 첫 만남을 가지고 선거관리 개혁 ‘드라이브’에 의견을 같이 한 바 있다.

이에 선관위에서는 공정한 관리 및 운영을 위해 지부, 대한여자치과의사회, 동창회 등 치과계의 대표성 있는 여러 단체들의 추천을 받아 인력풀을 구성하고 ▲제30대 치협 회장단선거 진상규명소위원회 ▲선거관리규정 개정소위원회 ▲제30대 치협 회장단 선거 백서발간소위원회 등 산하에 3개 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특히 30대 치협 회장단 선거 과정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재구성해 나갈 진상규명소위원회(위원장 이병준)의 경우 선관위원 4인, 각 후보자 캠프 추천 3인, 변호사, 참관인 등으로 구성한 후 지난 11월 17일과 12월 27일 등 2차례 회의를 열어 협회 사무처 실사, 관련 직원 면담 등 심도 있는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선관위는 이 과정에서 정확한 선거인 명부 작성이 오류를 줄일 핵심 사항이라고 보고, 선관위 규정에 따라 지부별 선거지원단의 구성을 최근 완료하는 한편 오는 3월 3일 공청회와 함께 첫 회의를 진행키로 했다. 선거지원단은 각 지부별로 총무이사 포함 3인으로 총 51명의 위원이 위촉됐으며, 지부별 선거인 명부 관리가 주 임무다.

치협 제30대 집행부 역시 출범 이후 지부 총무이사들이 참석하는 총무위원회와 지부 사무국 직원 워크숍 등을 개최하며 KDA 오피스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회원 정보 관리 강화에 만전을 기하는 등 선거 관리 개혁을 위한 필수적인 업무들을 정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