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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올라갈수록 인지기능은 떨어져

당화혈색소 수치 따라 인지기능 저하



당뇨병에 걸린 여부와 상관없이 혈당이 올라갈수록 기억력 등 인지기능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혈당관리에 주의를 요한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장기적인 혈당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올라갈수록 인지기능은 저하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당화혈색소란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혈색소(헤모글로빈) 분자가 혈액 속의 포도당과 결합한 것이다.

연구팀은 영국 노화종단연구에 참가하고 있는 평균연령 66세 남녀 5200여 명을 대상으로 평균 8년 동안 조사를 진행하고, 2년 마다 인지기능 테스트를 시행해 당화혈색소 수치와 인지기능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당화혈색소가 1밀리몰(mmol/mol) 올라갈 때마다 기억력, 실행능력(executive function) 등 모든 인지기능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체중, 흡연, 음주, 심장병, 우울증, 교육수준, C-반응성 단백질(염증표지) 등 다른 관련 요인들을 고려했지만, 당화혈색소와 인지기능 사이의 이러한 역관계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