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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평창올림픽 찾아 치과의료진 격려

명절연휴 강릉, 평창 폴리클리닉 방문
대한체육회, 선수촌장 환담 협력 다짐


초유의 협회장 공백사태를 맞고 있는 치협이 설 연휴를 반납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현장으로 가 현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치과의사 의료진을 격려하고 돌아왔다.

최치원 부회장을 필두로 한 치협 임원진은 지난 18일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강릉과 평창을 찾아 현지 폴리클리닉에서 선수단의 구강건강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현지 의료진을 격려하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재근 국가대표선수촌장과 잇따라 환담하며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격려 방문에는 최치원 부회장을 비롯해 차순황 대외협력이사, 이재윤 홍보이사, 권태훈 공공군무이사, 황재홍 경영정책이사가 함께 했으며, 대한스포츠치의학회 임원이기도 한 이부규 학술이사는 현지의 폴리클리닉 의료진으로 직접 참여하고 있다.

스포츠치의학회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평창 폴리클리닉(선수촌 진료소), 강릉 폴리클리닉, 강릉·관동 하키센터 등의 치과의료 지원을 전담하고 있다. 더불어 치협은 동계올림픽 선수를 포함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치과진료를 전담할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내 치과진료소 인테리어를 지원하고, 현재 스포츠치의학회 측과 함께 진료소를 조성하고 있다.

현재 평창과 강릉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동계올림픽을 위해 스포츠치의학회 권긍록 회장, 전명섭 부회장, 이부규 부회장, 권태훈 부회장, 김선종 부회장, 이의석 이사를 비롯한 서울, 강원 일대의 치과의사 약 15명이 선수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스포츠치의학회 이사이기도 한 김우택 원장이 동계올림픽의 치과의료 전반을 책임지며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 북 하키선수 강릉서 추가진료도

최치원 부회장은 이날 평창 폴리클리닉을 찾아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수촌과 치협의 협력을 다짐했다.

최 부회장은 “명절 연휴에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치과의사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 의료인 단체 중 유일하게 치협이 현지 폴리클리닉을 방문했다”면서 “치협이 현재 어려움을 겪고는 있지만, 국가의 중대사인 올림픽 지원에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으며 현재 진천 선수촌 내 조성되고 있는 치과진료소 완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 세계 선수단 및 현지 스태프의 구강건강이 우리의 손에 달렸다고 생각하고 유종의 미를 거둬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가진 환담에서 이 회장은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모든 분들이 합심해 노력하고 있는데, 치협을 비롯한 치과의사 분들이 활발하게 진료해 주신 데 대해 큰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뜻을 전했다.

현지에서 치과진료소를 운영하며, 이번 임원진 방문을 안내한 전명섭 스포츠치의학회 부회장은 “각 폴리클리닉 마다 2~3명의 치과의사와 위생사, 기공사 등 총 7~8명의 치과인이 선수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늦게까지 근무하고 있다”면서 “치협이 명절 연휴에도 현지를 방문해 격려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리며, 의료진들은 끝까지 선수단 및 현지 관계자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 부회장에 따르면 지난 1월 28일 치협이 진료버스를 급파, 치수염을 치료해 줬던 북한 여자아이스하키 진 옥 선수는 강릉 진료소에서 근관치료를 마무리하고 치료 부위에 필링까지 끝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