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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개원의 ‘모든 것’ 담았다

부산지부 ‘개원실무 길라잡이’ 배포
100페이지 분량·높은 완성도 주목

개원 및 개원 준비 과정의 ‘A to Z’를 담은 가이드북의 ‘끝판왕’이 등장했다.


부산지부(회장 배종현)는 개원하고 있거나 개원을 준비 중인 회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병원 운영지침서를 발간하고, 이를 곧 회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라고 지난 9일 밝혔다.


지부 측은 지난해 여름 정기이사회에서 전상원 총무이사 외 재무, 법제, 보험, 공보 등 6명의 이사들로 운영 지침서 발간 태스크포스를 구성했으며, 이후 수차례 회의 및 관련 법규 등 제도 정리, 자문 과정을 거쳐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 회원들을 위한 개원 실무 길라잡이’ 가이드북을 제작했다<사진>.


해당 가이드북은 크게 세 가지 파트로 구성돼 있다. ‘제1부 법 - 내가 지킴으로써 나를 지켜주는 그것’에는 의료광고, 분쟁, 주요 의료관계 법령 및 처벌 규칙, 제증명 수수료, 개폐업 절차, 이전 시 필요 서류, 진료 기록부의 작성, 영문 치료 확인서 예 시, 설명의 의무, 명찰 패용과 그 예시, 진료 스탭의 직군별 업무 범위, 진료 거부 관련 예시, 미성년 환자의 치료 동의,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검사, 폐기물의 분류와 수거 등 병의원 운영과 관련된 내용을 담았다. 특히 법령에 대한 설명과 구체적인 예시까지 제시했다.


또 ‘제2부 병원 경영 - 어찌 이리도 알아야 할 것이 많은가?’에서는 세무와 노무에 관련된 내용들을 담았다. 최근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노무와 관련해 개원가의 관심이 큰 상황에서 필요한 내용들을 잘 정리해 일선 회원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 의료법·병원경영·건강보험 ‘총망라’
‘제3부 국민건강보험 진료 - 우리 병원의 튼튼한 버팀목’에서는 건강보험 청구, 구강검진 사업, 학생 주치의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지부 측은 회원들이 ‘보험 밴드방’에서 자주 질문했던 보험 관련 질의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다음 출판, 편집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여러 도표와 도안 등으로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제작했다.


배종현 부산지부 회장은 이번 가이드북 배포와 관련 “사무장 치과, 저수가 덤핑 광고 등 경영 환경 악화로 마음이 무거웠던 회원들에게 최근 선거무효 판결 소식 등은 더 무겁게 다가왔을 것”이라며 “좋은 소식이 기다려졌던 요즘, 부산지부의 활동이 회원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상원 부산지부 총무이사는 “지난해 전주에서 먼저 발행한 가이드북이 많은 도움이 됐다. 전주시치과의사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책자는 개원에 관한 거의 모든 사안을 총망라했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부 측은 다른 지역 치과의사 회원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원 실무 길라잡이’를 각 시도지부에도 일부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