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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 6색’ 불붙은 의협 선거전

야권 2인 + 제도권 4인 경합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의 40대 회장 선거에 나선 후보자가 6명으로 정리되면서 선거전도 열기가 더해가는 상황이다.

지난 2월 19일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최대집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 김숙희 서울시의사회 회장, 기동훈 전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이용민 의료정책연구소 소장, 임수흠 의협 대의원회 의장, 추무진 의협 회장(등록 순)이 후보자로 등록했다.

구도는 야권 내지 소장파 2인(최대집, 기동훈)과 제도권 4인(나머지)으로 분류된다. 우선 최대집 대표는 ‘투쟁하는 의협’을 트레이드 마크로 내세우고 있다. 최 대표는 “의료계의 자유를 위한 투쟁에 나서라는 시대적인 부름에 응해 의사협회 회장선거에 나선다”고 일성을 밝혔다.

사상 최연소 후보자인 기동훈 전 회장의 행보도 주목된다. 기 후보는 ‘개혁’을 내걸면서 “늘어난 폐업, 의료인 자살, 관치의료, 저수가, 국민의 저신뢰 등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제도권 4인은 경험을 내세우고 있다. 김숙희 회장은 ‘부드럽지만 강한 리더십’을 내세우며 “회장은 투쟁과 협상을 병행하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내가 그런 점에서 제격”이라고 외쳤고, 이용민 소장은 “투쟁과 정책 경험을 두루 갖춘 내가 적임자”라며 어필하고 있다.

임수흠 의장은 풍부한 경험을 내세우며 “회원과 현안에 대한 이해가 높고, 인맥도 넓다. 의료발전협의회 협상단장을 한 내가 적임자”라고 외치고 있다. 마지막으로 3선에 도전하는 추무진 현 회장은 ‘회무의 연속성’을 강조하면서 “회무를 지속적으로 해왔기 때문에 회원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명확히 알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