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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내과학 분야 최신 지견 공유 “대만족”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춘계학술대회 성료


구강내과학 분야의 최신 학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돼 이목이 쏠렸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서봉직·이하 구강내과학회) 2018년도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3월 17일 경희대치과병원 지하 강당에서 열렸다<사진>.

‘Latest knowledge of oral medicine’을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고홍섭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는 ‘미각장애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미각과 관련한 이슈를 크게 ▲음식과 영양 및 질환 ▲노화와 관련된 미각기능의 변화 ▲구강건강과 미각기능의 관련성 ▲미각장애로 나눈 후 “‘음식과 영양 및 질환’을 제외한 나머지 세 분야는 치의학 분야에서 점점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으며 이는 노인 인구의 증가와 삶의 질에 대한 관심 증가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김성곤 교수(강릉원주치대)는 ‘TNFa 과발현을 특징으로 하는 구강점막 질환의 치료법’을 주제로 “대식세포에서 직접적으로 TNF-a의 발현을 억제할 약제가 필요한데, 미생물이나 식물에서 추출되는 resorcinolic lipid가 이러한 기능을 할 수 있다. 의료계에서 소독약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4-hexylresorcinol이 최근 연구에서 TNF-a의 발현을 억제할 수 있음이 밝혀진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용우 교수(부산치대)는 ‘치과영역의 장애 진단’을 주제로 신체감정의 목적과 감정인의 의무를 비롯해 신체장해 평가에 대한 국내법과 국외법 관련 규정, ‘AMA 신체장해 평가기준’ 등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강원섭 교수(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치매 및 기타 인지장애’를 주제로 “치매로 인해 영향을 받는 중요한 인지기능은 기억력, 언어능력, 시공간 파악능력, 실행기능, 주의집중력 등”이라며 “알츠하이머병은 가장 흔한 치매의 원인으로 심각한 최근 기억력 저하가 특징이고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 질환이 치매의 일차적인 원인인 경우”라고 밝혔다.

서봉직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구강내과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근거에 바탕을 둔 이론 및 임상술기 능력을 제공함으로써 구강내과 임상가들이 환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가 끝난 후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전양현 교수(경희치대 안면통증구강내과학교실)가 새로운 학회장으로 선출돼 앞으로 2년간 구강내과학회를 이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