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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치료 처음 받는 아이들에 놀랐다

경남지부, 캄보디아서 학생 350여명 진료봉사


경남지부(회장 강도욱)가 캄보디아에서 치과 진료봉사 온정을 전하고 돌아왔다.

경남지부는 지난 3월 10일부터 15일까지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회장 김종길) 후원으로 캄보디아 포이펫에 있는 돈보스코 학교에서 35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존치료, 발치, 구강보건교육 등을 시행했다고 최근 밝혔다<사진>.

캄보디아 포이펫 지역은 내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농민들이 몰려들면서 빈민촌이 형성된 곳으로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곳 중 하나로 알려졌다.



이번 해외의료봉사에는 김종길 회장(김종길치과의원 원장)을 비롯한 문윤수 원장(문윤수치과의원), 박성진 경남지부 총무이사 등이 참여했다.

의료봉사단은 현지에서 원활한 치과 진료봉사를 진행하기 위해 경남지부 지원으로 이동용 유닛체어 2대와 검진용체어 1대를 포함한 모든 진료기구와 장비 그리고 아말감과 레진 등의 재료를 준비해갔다.



박성진 총무이사는 “아이들의 구강상태가 좋지 않으리라 예상은 했지만, 실제로 학생들의 구강상태를 보고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곳 신부님들의 설명에 따르면 태어나서 치과의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다”면서 “학교 측으로부터 지난해 치과 의료봉사 후 치아 통증을 호소하는 학생이 없어졌다는 말을 듣고선 큰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김종길 회장은 “캄보디아 치과 의료봉사활동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매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 더 많은 치과의사들이 관심 가져준다면 많은 힘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