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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치전문의 헌소 대응특위 구성한다

치협 이사회 열고 선거규정 등 현안 처리
협회공로대상에는 김화규 전 치협 부회장



치협 이사회가 최근 치과계 일각의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위헌 헌법소원과 관련해 특별대책위원회를 꾸리고 헌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20일 치협은 대회의실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치과계 일각에서 통합치의학과 수련에 대해 제기된 위헌 확인 청구에 대해 강력 대응하는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위원장에 정철민 전 감사, 간사에 조성욱 법제이사를 위촉했다. 

조성욱 법제이사는 “임총을 통해 치과계가 경과조치안에 대승적으로 합의했고, 미수련자와 치대생에게 폭넓은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인데, 일각의 위헌확인 청구로 인해 발생할 갈등 및 분쟁의 위기상황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대책위원장으로 모실 정철민 전 감사님은 지부 회장, 전문의대책위 등 풍부한 경험을 갖고 계시는 분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한 적임자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 선거관리규정 개정안 승인
치협 이사회는 이날 선거관리규정 개정안을 비롯한 치과계의 각종 현안을 장시간 숙의하고 처리했다. 이사회는 선거관리위원회의 검토와 법률 자문을 거친 선거관리규정 개정안을 승인하고, 오는 5월 8일 있을 협회장 재선거의 공정한 관리에 협조할 것을 결의했다. 

더불어 이사회는 선관위원 중 송창규 위원을 대신해 허창혁 위원을 새 선관위원으로 교체하는 건을 승인했다. 이는 송 위원이 현직 지부 임원이라는 점이 선거관리를 함에 있어서 부적절하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선거관리규정 개정안과 관련 마경화 협회장 직무대행은 “선관위의 독립성과 선거의 중립성을 위해 이사회의 의견첨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되지만, 규정 개정안을 보건대 선거기간이나 선거권자의 자격 축소 등으로 회원의 권리를 축소하는 내용은 없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또, 이사회는 4월 22일 대의원총회에서 수여될 협회대상(공로상) 수상자로 단독 후보로 추천된 김화규 전 치협 부회장을 결정하고,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전남, 전북, 제주, 경남, 울산지부장에게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 치의 명예실추 보도 강력 대응하기로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최근 일간지 및 방송사에서 잇따라 보도된 위임진료, 임플란트 유통, 감염관리 등의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홍보위원회를 중심으로 (가칭)언론보도대응TF를 구성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액션플랜은 차후 논의하기로 했다. 

이재윤 홍보이사는 “최근 자극적인 내용과 다소 과장된 내용으로 치과의사의 명예를 실추하는 보도들이 잇따라 보도되고 있는데, 이런 보도에 대응하고 국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협의체의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모 일간지는 “다른 환자 치아 깎던 드릴 그대로 내 입 속으로”, “국내 치과 상당수 불법 위임진료, 범법자 양산 우려” 등의 기사를 연속 보도한 바 있다. 치협은 이에 대해 전국 각 지부에 감염관리의 원칙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키고, 치과 내 의료기사의 업무범위에 대해서도 주지시켰다. 

더불어 최근 방송사를 통해 보도된 “치과 1200 곳에 싼 값 납품한 치과 재료 업체”라는 내용의 보도와 관련, 최근 경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 회원이 양산되지 않도록 협회가 대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소현 자재표준이사는 이에 대해 “양상이 사실상 업체와 개인 간의 거래 차원이라 협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변호하기 힘든 한계가 있지만, 고충위 쪽으로 사례들이 접수되는 만큼 협회 자문 등의 노력은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를 참관한 김성욱 감사는 이사회 시작에 앞서 “말하자면 현재 30대 집행부 선출직의 유고상태인데 마경화 직무대행이 잘하고 있다고 판단되지만, 앞으로의 이사회 역시 마 대행을 중심으로 열심히 해서 이 팀워크 그대로 유종이 미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