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구상스캐너 활용도·최신 디지털 교정 살펴

2018 대한디지털치의학회 춘계학회 성료
Dr. Shuwei Yang 임플란트 네비게이션 특강 신선
오상천 신임 회장 선출, 최신 경향 회원 교육 강화


활용도가 높아진 구강스캐너 기술의 현재와 디지털 교정 등 디지털 치의학의 최신경향을 선보인 자리가 열렸다.

2018년 대한디지털치의학회(회장 한중석·이하 디지털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지난 18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400여명이 몰려 디지털기술에 대한 치과의사들의 관심을 살펴 볼 수 있었다.

올해 학술대회에서는 ‘One for Digital, Digital for One’을 대주제로 국내에서 디지털 관련 탁월한 연구업적과 임상경험이 있는 연자진을 구성, 구강스캐너와 3D프린터, 디지털 교정 강의를 진행했으며, 다이나믹 임플란트 네비게이션 시스템에 대한 해외연자 특강까지 마련하는 등 참가자들에게 다양하고 알찬 학술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첫 강의는 임영준 교수(서울치대 보철과)가 구강스캐너로 채득된 디지털인상의 정확도 평가를 위한 표준평가모형을 제안했으며, 이어 대만의 Dr. Shuwei Yang이 ‘Introducing Dynamic Implant Navigation System’을 주제로 국내 소개된 적이 없는 가이드 시스템을 선보여 관심을 받았다.

또 최형주 원장(서울바른치과의원)이 교정 임상에서 인공지능의 활용성 및 현 개발 중인 프로그램을 소개했으며, 허중보 교수(부산치대 보철과)가 ‘치조골 재생을 위한 3D 프린팅의 임상적용, 그 현재와 미래’, 맹명호 원장(가온치과병원)이 ‘치과임상에서 구강스캐너의 도입과 활용’, 이수영 원장(오복만세치과의원)이 ‘치과임상에서 3D 프린터의 도입과 활용’, 심준성 교수(연세치대 보철과)가 ‘CAD, Virtual Wax-up으로 활용’, 노관태 교수(경희치대 보철과)가 ‘Digital Complete Denture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의했다.

오후에는 별도 강의실에서 디지털교정 세션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박서정 원장(트리베일러치과의원)과 김 훈 원장(더페이스치과의원)이 ‘디지털 교정의 다양한 활용-영역의 확장’을 주제로, 김희철 원장(W화이트치과의원)이 ‘디지털 셋업을 통합 브라켓 포지셔닝’, 김형운 원장(전주엠디치과의원)과 정유철 원장(서울연세치과의원)이 ‘디지털 교정과 함께 하는 효과적인 전략-상담부터 새로운 마켓 창출까지’, 오철교 원장(오케이치과의원)과 최경호 원장(죽전365치과의원)이 ‘디지털 치아교정으로 가는 쉬운 진입로’ 등을 주제로 강의하며 디지털 교정에 입문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했다.

한편, 이날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신임 회장으로 오상천 부회장(원광치대 보철과 교수)을 선출했다.


==============================================================

<디지털학회 임원진 인터뷰>



“디지털 치의학 표준 마련, 교육에 매진”


“늘 그래왔듯 치과 디지털 헬스 케어 부분의 현재를 조망하며, 특히 디지털 교정 임상분야가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특별 세션을 마련했습니다. 디지털 기술에 관심이 많은 치과의사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관련 학문을 선도하는 학회가 되겠습니다.”

한중석 디지털학회 회장은 “사회적 분위기나 정부 방침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는 디지털 의학 분야에 포커싱 되고 있다. 이러한 조류를 잘 살피며 디지털 치의학을 더 발전시키고 보급하는데 노력 하겠다”며 “기술 축적의 시간을 통해 국산업체들이 더 저렴하고 정밀한 제품들을 내놔 시장의 폭발적 확장이 기대된다. 이 과정에서 학회가 표준마련과 교육,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데 주도적으로 나설 것이다. 관련 연수회도 더욱 활발히 진행 하겠다”고 밝혔다.

심준성 부회장은 “그동안 캐드캠 기술 구성요소들이 다듬어지며 국내 업체도 인트라오랄스캐너를 출시, 인상부분만을 모듈로 전환해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 갖춰지는 등 많은 발전이 진행됐다. 이러한 기술을 잘 활용하면 치과분쟁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재준 부회장은 “의학분야에서 치과분야 디지털 기술이 가장 앞서 나가는 것 같다. 특히 올해를 디지털 치의학기술 활용의 폭발적 원년으로 본다. 현재는 일관된 플랫폼 개발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런 플랫폼이 마련된다면 이미 노하우를 갖고 있는 학회 내 많은 전문가가 동료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