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박테리아를 죽이는 합성 항생제 ‘게임 체인징’(game changing)이 개발돼 관심이 쏠린다.
영국 링컨 대학의 이시와 싱 박사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미국 화학학회 학술지 ‘의약화학 저널’(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2015년 토양에서 발견한 새로운 자연 항생물질 ‘테익소박틴’(teixobactin)의 구조를 단순한 형태로 바꾸어 재합성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 합성 항생제가 시험관 실험과 쥐 실험에서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과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VRE) 등 슈퍼박테리아를 죽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합성 항생제는 쥐 실험에서 감염을 말끔히 해소하는 한편 감염의 중증도도 최소화했다.
연구팀은 “이 합성 항생제를 치료제로 인체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선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면서도 “빠르면 6년 안에 환자에 대한 처방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