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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와 자연이 사랑한 나라 '아일랜드'

W-섹션/女行女樂(여행여락)



유라시아 대륙 북서쪽에 위치한 아일랜드, 한국 여행자가 많이 찾는 여행지는 아니다. 하지만 한 번 아일랜드를 여행한 사람은 아일랜드의 매력에 빠져 언젠가는 다시 아일랜드를 찾게 된다고 한다. 영화의 한 장면같은 버스킹 공연, 위대한 작가들의 소설 속에 나오는 거리들, 기네스 맥주와 음악이 넘쳐흐르는 아이리쉬 펍, 거친 대자연과 소박한 삶의 아름다움, 이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아일랜드이기 때문이다.

음악, 자유롭고 낭만적인 뮤지션들의 천국 




영화 ‘원스 Once’는 아일랜드를 떠올리게 하는 대표적인 영화이다. 이 영화가 한국에 처음 개봉한 2006년에는 ‘버스킹’이라는 말조차 생소했지만, 더블린 거리에서 주인공들이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과 주옥같은 음악은 많은 이들은 설레게 만들었다. 영화의 첫 장면에서 남자 주인공이 버스킹을 하던 곳이 바로 더블린의 크래프튼 거리이다. 크래프튼 거리에서는 항상 수준 높은 뮤지션의 버스킹 공연을  즐길 수 있고, 주말마다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핫 플레이스이다. 영화 ‘원스 Once’를 사랑했던 사람이 더블린에 간다면 거리 곳곳에서 영화 속 장면과 마주치게 될 것이다.

아일랜드의 서쪽에 위치한 골웨이는 아이리쉬 문화색이 뚜렷해 아일랜드의 ‘문화수도’라 불리운다. 코네마라, 모허절벽, 아란 제도, 버튼 국립공원 등 대자연이 가까이에 있어 여름이면 젊은 배낭여행자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골웨이는 하루면 구석구석을 다 돌아볼 수 정도로 작은 도시지만, 예술과 음악을 사랑하는 기운이 골목마다 충만하다. 얼마전 방영되었던 ‘비긴 어게인’에서 아일랜드 일정 내내 고분분투하던 뮤지션들이 가장 편안하게 공연을 즐겼던 곳도 바로 골웨이이다. 거리를 걷다보면 버스커들의 여유로운 연주를 자연스럽게 즐기게 되고, 밤이면 펍마다 울려퍼지는 아이리쉬 전통음악에 취하게 된다.


여행여락의 아일랜드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여성 뮤지션들의 음악여행이다. 젊은 여성뮤지션들은 아일랜드 버스킹 공연을 위한 프로젝트 밴드를 구성하여 여행기간 동안 아일랜드 현지에서 직접 버스킹 공연을 하게 된다. 또한 올해 더블린 인근에 있는 소도시 드로그헤다에서 열리는 음악축제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젊은 여성 뮤지션들은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함께 공연을 하며 다양한 음악적인 영감을 얻을 수 있으며, 여행자에게는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아일랜드 전통음악축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기회이다.



문학, 위대한 작가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다
아일랜드는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를 네 명이나 배출한 나라이다. 20세기 이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아일랜드 작가는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W.B Yeats), 극작가이자 비평가인 조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 사무엘 베케트(Samuel Beckett),셰이머스 히니(Seamus Heaney)이다. 또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율리시스>의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 <걸리버 여행기>의 조나단 스위프트(Jonathan Swift), <드라큘라>의 브람 스토커(Bram Socker) 도 아일랜드 출신이다.

1991년 유럽의 문화 도시로 선정된 더블린을 여행하는 또다른 방법은 위대한 작가들의 흔적을 따라 걷는 것이다. 아일랜드 문학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 가장 먼저 찾는 곳은 ‘더블린 작가 박물관’, 더블린 중심지인 프레드릭 거리에 위치한 더블린 작가 박물관은 개인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소박하고 아담한 박물관이다. 17세기에서 20세기에 이르기까지 아일랜드 작가들과 아일랜드 문학의 역사를 전반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위대한 작가들의 흔적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다.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는 20세기 최고의 작품으로 불리우는 걸작이다. ‘율리시스’는 고대 그리스 호메로스의 원작 ‘오디세이아’의 영향을 받아 쓴 20세기 버전으로 6월 16일 오전 8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8시간 동안 주인공 블룸에게 일어난 일을 묘사하고 있다. ‘율리시스’를 사랑하는 이들은 매년 6월 16일 조이스를 기념하기 위해 모여 주인공 블룸의 의상을 입고 그가 걸었던 더블린의 거리를 순례하곤 한다. 제임스 조이스 센터, 데이비 번스 펍, 아일랜드 국립 도서관, 스위니 약국 등 ‘율리시스’ 흔적을 따라 걷다보면 더블린은 아일랜드 문학에 생소한 여행자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준다.



자연, 길들여지지 않은 대자연의 향연 속으로 

장엄한 자연이 펼쳐지는 아일랜드 서쪽과 남쪽 지역의 명소를 찾아가는 일정은 아일랜드 여행의 중요한 포인트이다. 문명이 시작되기 이전부터 거칠고 황량한 대자연 속에서 살아온 아일랜드 사람들은 지금도 겸손하고 소박하게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 아일랜드의 자연이 가장 아름다운 여름철이야말로 아일랜드를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다. 아직은 낯설지만 새로운 매력이 넘치는 아일랜드, 이번 여름에는 여행여락과 함께 아일랜드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아란 Aran 제도의 이니시모어 Inishmire
골웨이 서쪽의 아란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인 이니시모어에서 기원 전 인류의 터전인 ‘던 엥거스(Dun Aonghasa)’ 절벽과 아이리쉬 전통문화가 남아있는 평화로운 섬이다.

 ▶모허 절벽 Cliffs of Moher
<해리포터>를 비롯한 수많은 영화, 드라마의 배경이 된  곳, 8km, 높이 200m 이상인 절벽으로 직접 봐도 믿기 힘든 장엄한 풍경이 펼쳐진다.

 ▶딩글반도 Dingle Peninsula
대서양을 향해 뻗어있는 아일랜드 남서쪽의 딩글반도는 아일랜드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곳. 유명한 해안도로를 달리면 좁고 구불구불한 도로 옆으로 광활한 대서양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링 오브케리 Ring of Kerry
아일랜드 남쪽, 케리 kerry 지역에서는 182km에 달하는 드라이브 코스인 링 오브 케리, 캐리 순환도로가 지나는 이베라 반도는 호수에서부터 강, 바다, 구릉, 산, 목축지, 평지와 절벽에 이르기까지 아일랜드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자연 환경을 갖춘, 아일랜드 자연의 종합 선물세트와 같은 곳이다.


여행여락의 아일랜드 여행
일정
·2018년 8월 5일~ 8월 14일(9박 11일) 

모집인원
·10인 -15인
    
경비
·1인 3,300,000원
    (왕복항공권, 여행자보험 제외)

예약문의
·localtravel.korea@gmail.com
    / womlib1004(카톡아이디)

·허나윤 여행여락 운영자 &여행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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