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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술 개념 정립·위기 극복법 공유

2018 대한양악수술학회 정기학술대회 성료
선수술 선구자 Takahashi, Sugawara 교수 해외연자특강 이목 집중


국내 자리를 잡은 선수술의 내용을 정립하고 수술과정에서의 위기 극복법을 조망해 본 자리가 열렸다.  

2018년 대한양악수술학회(회장 이영준·이하 양악수술학회) 해외연자 초청강연회 및 제10차 정기학술대회가 지난 24, 25일 양일간 서울성모병원 의과학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2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선수술에서 만나는 위기와 극복’을 대주제로 한 올해 학술대회에서는 선수술 개념의 선구자 Tetsu Takahashi 교수(일본 동북대학교 구강악안면외과 과장)와 Sugawara 교수(일본 동북대학교 치과병원 조교수 역임)가 초청연자로 양일간 강의에 나서 선수술 교정의 개념과 최신 논문을 바탕으로 임상에서의 주의사항에 대해 자세히 강의했다.

Tetsu Takahashi 교수는 선수술의 개념과 수술 진행 과정을, Sugawara 교수는 최신의 선수술 개념과 술 후 발생 할 수 있는 문제 극복 방안을 강의해 청중들의 이목을 끌었다. Sugawara 교수는 선수술의 창시자로, 지난 2009년 관련 논문을 발표한 이래 해당 분야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 연자 세션1에서는 정영수 교수(연세치대 구강악안면외과)가 ‘Class Ⅲ 선수술 시 IVRO의 유리한 점과 불리한 점’, 이기준 교수(연세치대 교정과)가 ‘Pre-orthodontic orthognathic surgery(POGS)에서 IVRO의 장단점 활용 방안’을 주제로 강의했다.

또 세션2에서는 백운봉 원장(스마일위드치과)이 ‘CDS(Cephalo template)를 이용한 간단하고 과학적인 선수술 예측 방법’, 팽준영 교수(경북치대 구강악안면외과)가 ‘안면비대칭과 Class Ⅱ 증례에서 선수술 시 어려운 위기상황과 극복방안’을 주제로 강의했다. 두 세션 모두 구강악안면외과와 교정과의 협업이 돋보이는 강의 구성으로 참가자들에게 선수술 교정의 조합과정을 실질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양악수술학회는 올해 학술대회 성공개최에 이어 내년 더욱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학회 창립 1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기획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치협 인준 분과학회 승인을 위해 더욱 노력한다는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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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임원진 인터뷰>


치협 인준 학회 위해 달려간다
내년 10주년 기념 학술대회 기대 당부

“치협 인준 학회로 승인 받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며, 이제는 안정적으로 정착한 선수술 교정을 동료나 환자들에게 더욱 알리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이영준 양악수술학회 회장은 “선수술 교정이 국내 알려진지 10년이 지나며 이제는 ‘좋으냐, 나쁘냐’의 논쟁에서 벗어나 관련 이론을 정립하고 시술 과정에서 만나는 위기를 극복할 때다. 이미 Class Ⅲ에서는 선수술을 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며 “이 같은 과정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을 올해 학술대회에서 다뤘다. 앞으로도 학회는 교정 및 구강악안면외과 의사의 협업을 통해 관련 학문을 발전시키고 이를 회원들에게 교육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회장은 “치협 인준 분과학회가 되는데 더 노력할 계획”이라며 “향후 디지털 기술 도입 확대 부분에도 신경을 쓰며 미래를 준비 하겠다. 내년 10주년 기념 학술대회도 많이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전주홍 부회장(서울아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은 “선수술 교정은 수술 전 장기적인 교정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치료기간이 짧다. 이러한 장점을 환자들도 잘 알아 점차 수요와 시술이 늘 것이다. 학회는 이러한 부분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