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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절제 골다공증 위험 ↑

대조군 비해 약 1.5배 더 위험



갑상선 암으로 갑상선 절제술을 받은 사람은 장기적으로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 

대만 공동연구팀이 최근 2000~2005년 사이에 갑상선 부분 또는 전체 절제수술을 받은 1400여 명과 절제수술을 받지 않은 5700여 명의 장기간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위와 같은 결과가 밝혀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갑상선을 전체 또는 일부 절제한 환자는 절제한 양에 관계없이 대조군에 비해 골다공증과 골절 발생률이 약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20~49세 사이의 비교적 젊은 환자의 여성도 대조군에 비해 이런 위험이 컸는데, 이런 위험은 수술 후 갑상선 호르몬 티록신 치료를 1년 이상 받은 환자들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연령, 성별, 당뇨병, 고혈압, 비만, 심장 질환, 신장 질환, 폐 질환, 암 등 다른 요인들을 고려한 것이지만, 관찰연구이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사용, 과음, 류머티스성 관절염 같은 골다공증, 골밀도 감소와 연관이 있는 변수들은 고려되지 않았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팀 측은 “이 결과는 갑상선을 절제할 것이지, 수술을 미룰 것인지, 추적 관찰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또 하나의 쟁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