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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에도 부는 직선제 바람

“선거제도 연구해 진지하게 다루자” 요구

치협 직선제가 실시된 지 1년. 중앙회의 선거제도 변화에 따라 지부에서도 직선제가 확대될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대구와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3월 17일 열린 경북지부(회장 양성일)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의장이 직접 직선제와 관련한 ‘숙제’를 제시했다.

최태호 의장은 “상급기관인 치협이 정관개정을 통해 직선제를 도입한 만큼 이제 치과계도 직선제로 가는 분위기”라면서 “경북지부도 직선제에 대해 적극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 경북지부 집행부를 비롯한 회원 여러분들이 1년 동안 많이 고민해 내년 총회에서는 직선제에 대해 진지하게 다뤄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또한 지난 3월 20일 열린 대구지부(회장 최문철) 정기대의원총회에서도 직선제에 대한 요구가 나왔다.
A 대의원은 직선제 실시를 긴급동의안건으로 처리할 것을 요구했으나 집행부가 직선제 등 제반 선거제도를 연구해 차기 총회에 상정할 것을 의장이 권고하는 선에서 정리가 됐다.

최문철 대구지부 회장은 “공약 중의 하나가 직선제였다. 집행부에서 선거 규정 개선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고 선거제도에 대한 초안을 마련하고자 했으나 치협의 선거무효소송 등으로 인해 이번 총회에 안건을 상정하기엔 부담이 컸다”며 “치협의 선거관리규정이 정비되면 선거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그 결과를 내년 총회에 올릴 예정”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 협회장 직선제 개선 요구도

지부의 직선제 요구와 함께 협회장 직선제 등 치협 선거제도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강원지부(회장 서은아)는 협회장 선거무효소송 등 치과계 혼란의 주요 이유를 정관규정 미비로 보고, 치협 정관 전면 개정의 건을 치협에 상정키로 지난 3월 17일 정기총회에서 결정한 바 있다.

충남지부(회장 박현수)는 지난 3월 21일 개최된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협회장 선거방법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골자는 ‘총 유효투표수의 다수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선출’하는 내용의 정관개정안을 치협 정기대의원 총회에 상정키로 한 것. 이는 ‘과반수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하되 1차 투표에서 당선인이 없는 경우 상위 1, 2위 후보자에 한해 결선투표를 하고, 그중 다수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선출’하도록 돼 있는 현행 정관을 변경해 결선투표제도를 폐지하고 1차투표만으로 당선인을 선출하자는 내용이다.


이밖에도 대구지부(회장 최문철)에서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치협 감사단 및 의장단 선거제도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대구지부는 치협 감사단 및 의장단 선출 시 각 지부대표 1인씩으로 구성된 공천위원회로부터 ‘배수공천’을 받아 무기명비밀투표에 의한 다수득표자 순으로 선출한다는 조항에 대해 ‘배수공천’을 ‘공천’으로 개정하는 내용을 담은 정관개정안을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