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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치 수련교과과정,10개 전문학회 마련안 취합

이종호 학술 부회장, 치협 수련고시위 특별 참석 조율
“취합된 안 토대로 복지부, 통합치과학회와 크로스 체크”


11번째 신설 전문과목인 통합치의학과 연차별 수련교과과정 마련에 기존 10개 전문분과학회가 각 학회별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교육안을 내놓기로 했다.

치협은 이를 취합해 해당 수련교과 주무학회인 대한통합치과학회(이하 통합치과학회),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등과 논의하며 세부 고시내용 마련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치협 수련고시위원회(위원장 안형준)가 지난 11일 서울역 인근에서 2018년도 제3회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특별히 이종호 치협 학술담당 부회장(대한치의학회장)이 참석해 학회 간 좁혀지지 않는 의견차를 조율했다.

앞서 10개 전문분과학회와 통합치과학회는 오랜 논의를 거쳐 통합치의학과 연차별 수련교과과정 마련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 과정은 통합치과학회가 마련한 수련교과과정을 바탕으로 10개 전문분과학회의 의견을 반영해 교과과정을 수정하는 방식을 취했다. 그러나 교육내용 및 범위에 있어 학회 간 의견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진통을 겪어왔다.

그러나 복지부의 관련 고시내용 마련 마감기한이 임박함에 따라 그동안의 논의 방식을 개선, 10개 전문분과학회가 각각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통합치의학과 수련교과과정에 적합하다고 여겨지는 안을 만들어 취합하고 이를 바탕으로 통합치과학회와 의견을 조율하는 방식을 취하기로 했다.

통합치과학회 측은 교육의 주체가 수련교과과정을 마련해야 한다는 기본입장을 밝히며, 자체적으로 필수 수련교과과정을 만들어 취합된 10개 학회의 안과 교차 체크를 하며 조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종호 부회장은 “기존의 방식대로는 더 이상의 논의가 힘들다는 생각에 새로운 방식으로 교과과정 마련작업을 진행해 봤으면 한다. 10개 전문분과학회의 안을 취합하고 이를 바탕으로 논의하는 것이 일의 속도를 내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형준 수련고시위원장은 “오늘 회의에서 새롭게 논의할 수 있는 방법이 도출된 것을 다행이라 생각한다. 10개 전문분과학회에서 통합치의학과에서 다뤄줬으면 하는 안을 간결하게 만들어 달라. 이를 갖고 복지부, 통합치과학회와 논의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구강내과 및 영상치의학과의 연차별 교과과정 고시 개정의 건도 논의됐다. 해당 학회들의 안은 자구수정이나 수련현장의 현실을 반영한 교과과정의 일부 개정내용이라 큰 문제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