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이동에서 가장 까다로운 토크조절과 교정치료 마무리 과정에 데이몬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핵심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

Damon User Group(회장 조재형)이 주최하고 ㈜신흥과 ㈜예낭아이앤씨가 후원한 제 11회 Damon Symposium이 지난 4월 8일 코엑스 4층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교정 치료 과정에서 많은 교정의들이 궁금해 하고 어려워하는 Finishing 및 Torque Control 등에 대한 국내 유명 교정 임상가들의 경험이 담긴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로 꾸며졌다.

또 Digital Orthodontics의 최신 트렌드 등 차세대 디지털 기술에 대한 논의의 장이 펼쳐져 관심을 모았다.

먼저 안효원 교수(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가 치아 이동에서 가장 까다로운 토크 조절 방법에 대한 소개를 통해 일반 브라켓, Active Self-ligating Bracket, Passive Self-ligating Bracket 사이의 이론적이고 실질적인 토크 발현의 차이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이남기 교수(분당서울대학교병원 치과교정과)가 교정 치료 중 전치의 순설측 경사(incisor inclination)의 여러 치성과 골격성 부정교합 증례에서 Damon Bracket을 선별적으로 사용할 때의 Torque Control 노하우를 공개했다.

오후에는 지난해에 이어 Damon Symposium의 인기 연자인 대만의 Dr. Chris Chang이 Digital Orthodontics의 최신 트렌드와 함께 치과 교정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통찰력 있는 강연을 선보였다.

또 Damon System 운용의 핵심 팁과 더불어 3D 디지털 기술로 구현한 100% 환자별 맞춤형 교정장치 ‘INSIGNIA’를 소개해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자아냈다.

Dr. Chris Chang은 “교정치료의 전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것은 미래 트랜드다. 단지 그 시기가 언제가 될지가 관건일 뿐”이라며 “디지털 교정은 사전에 디지털 시뮬레이션을 통해 교정치료 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치료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이득을 준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연장 밖에서는 ㈜신흥의 치과기자재 전시회 DV World가 열려 Damon System과 관련된 교정 제품과 다양한 치과 기자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교정 관련 부스에서는 개원가에서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는 Damon System의 최신 제품‘Damon Clear2’와 ‘Damon Q’의 Trial Kit 이벤트가 진행됐다. 또 이번 DV World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신제품  ‘MCPP(Modified C Palatal Plate)’가 프로모션가로 제공됐다.

신흥은 ‘MCPP’에 이어 Ormco사의 세계최초의 설측 Passive Self-ligating 브라켓 ‘ALIAS’를 오는 7월경에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Damon User Group 조재형 회장 인.터.뷰>

“환자를 위하는 교정진료 밑바탕 되길”

2018 Damon Symposium을 주최한 Damon User Group의 조재형 회장으로부터 Finishing과 Torque Control을 주제로 선정한 이유와 데이몬 시스템만의 강점, 최근 교정치료의 트랜드 등에 대해 들어봤다.

조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교정치료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궁극적으로는 이 같은 정보를 임상에 잘 활용해 교정의로서 진정으로 환자를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며 소신 있는 진료를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피력했다.

▲왜 Torque Control과 Finishing을
 주제로 선정했나?
Self-ligating brackets은 빠르고 결찰이 쉽고 편리한 강점이 있다. 반면 토크 컨트롤이 부족하고 마지막 단계에서 디테일하게 꽉 잡아주는 것이 부족한 약점이 있다. 실제 임상에서 치료를 하다보면 이 같은 한계를 경험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있고 생각을 달리하는 경우도 있어 Torque Control, Finishing에 대한 부분을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집중 조명해 보고자 했다. 연자들에게 사전에 이와 관련한 9가지 질문을 드렸고 이를 풀어 가는 과정을 통해 치료 과정의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 의견을 모아 보고자 하는 취지다. 

▲데이몬 시스템만의 경쟁력이 있다면?
데이몬 시스템의 경쟁력이라면 제조 회사 자체가 글로벌 기업이고 수입 판매 회사도 우리나라 굴지의 기업이다 보니 여러 가지 제품에 대한 상호 피드백이 가능하고 버전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돼 개발, 시판이 된다는 점이다.  또 사용할 수 있는 툴이 많다는 것도 큰 강점이다.

제품 자체만을 놓고 본다면 처음 금속 브라켓에서 시작해 금속+레진 혼합 브라켓, 심미성을 강조한 세라믹 브라켓 등으로 지속 진화하면서 코너링이 좋아지고 부드러운 디자인으로 변모하는 등 많은 개선이 있었다.  열고 닫는 기구도 훨씬 간단하고 편리하게 진화해 왔다.

사실상 타 제품의 경우 버전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돼서 시판되는 경우가 별로 없다. 한마디로 기술력에 있어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이다. 다만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 교정치료 트랜드를 간단하게 요약한다면?
요즘 교정치료 트렌드는 Self-ligating brackets과 미니스크류 등을 사용해 가능한 발치 없이 치료하는 것이다. 물론 모든 케이스에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다.
과거 발치 포션이 60% 후반 대였다면 최근에는 60% 초반 정도로 떨어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교정의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요즘 교정 환자들이 요구하는 6가지를 요약하면 싸고, 빠르고, 안보이면서, 발치는 안하고, 입이 살짝 들어가면서, 안 아픈 치료다. 사실상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요구다.

특히 성인 환자들의 경우 인터넷에 병원 홍보를 목적으로 띄어놓은 광고를 보고 와서 특정 교정장치로 치료를 요구하거나 비발치 치료만을 고집하기도 한다.

이러한 환자의 요구에 따라갈 것인지 교정의로서의 소신을 가지고 치료할 것인지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환자들의 요구를 맞추다 보면 뒤처리가 안 돼 결국 분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소신 있는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지런히 임상술기를 연마해야 한다. 그래야만 진정으로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 환자를 위하는 진료를 할 수 있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얻은 정보를 임상에 잘 활용해 환자를 위하는 치료를 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