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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치과인 대동단결’ HODEX 브랜드 각인했다

광주김대중센터서 HODEX2018 성료
1500명 이상 등록 ‘소통의 장’ 성과



“若無湖南 是無國家(약무호남 시무국가 ‧ 호남이 없었다면 국가도 없었을 것이다)”

호남권 최대 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인 제9회 호남권 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이하 HODEX2018)가 1500여 명 이상의 등록자가 몰린 가운데 성대한 막을 내렸다. 

지난 14~15일 양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HODEX2018은 지난해 광주지부(회장 박창헌)에 이어 올해는 전남지부(회장 홍국선)가 주축이 돼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최용진)를 구성, 대회의 전반을 준비했다. 내년 HODEX2019는 전북지부(회장 장동호)가 주축이 돼 개최된다.


홍국선, 장동호, 박창헌 HODEX 공동대회장과 최용진 조직위원장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HODEX2018에 대해 “상생이라는 슬로건으로 호남권 치과인들을 한 데 묶어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번 HODEX2018의 특징 중 하나는 ‘엄격한 출결관리’에 방점을 찍고, 그간의 관행으로 묵인된 대리출석이나 시간 미이수 등의 ‘적폐’를 청산하는 데 주력했다는 점. 최용진 위원장은 “보수교육 1점도 허투루 부여할 수 없다는 각오로 그동안의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실제 사전등록자와 출석자의 오차를 크게 줄임으로서 이 실험은 성공했다는 평이다. 



# 폐금속 등 1150만원 기부하기도 
학술 강연은 ‘소통’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배치했다. 14일 이종호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의 ▲Functional anatomy of inferior alveolar nerve and management of nerve injury caused by implant surgery와 박영범 교수(연세치대)의 ▲노인환자 치료 잘하는 법(노인환자에서의 임플란트 시술 및 보철치료)을 시작으로 15일 핸즈온 강연인 ▲CAD/CAM을 활용한 디지털 덴티스트리(한종목 원장) ▲골치 아픈 근관치료 고통분담 하시죠(황호길 교수) ▲건강하고 심미적인 보철치료 교정을 쉽게 하기(조진형 교수) ▲아래이틀신경을 넘어서(김흥중 교수) ▲2018년 치과건강보험진료 업그레이드(최희수 원장) ▲성공적인 수직골 증대술을 위한 핵심요소(유상준 교수) ▲rhBMP-2 LFA collagen을 이용한 뼈 만들기 프로젝트(권경환 교수)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더불어 전시부스는 약 180여 개의 부스가 참여한 가운데, 참가자들의 편익을 위해 구매쿠폰이 등록자들에게 발부됐고, 지역 개원가와 호남권 업체 간의 교류에 중점을 둬 구성했다. 주최 측은 전시회 중간에 ‘이사랑모으기캠페인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그동안 회원들이 CMS, 일시납부, 폐금속 등으로 기부해 모은 1150여 만원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 회원 치과 70여 곳 '동분서주' 
주최 측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HODEX2018의 성과와 발전방향 등에 대해 소회를 밝혔다. 홍국선 회장은 “‘상생을 위한 한걸음 더’라는 슬로건으로 회원들의 참여를 이끌고 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지난 6개월 간 70여 곳의 회원 치과를 돌 정도로 노력했다. 과거가 없는 현재와 미래가 없듯이 그동안 발전한 기반 위에서 HODEX의 발전방향에 대해 고민했고, 그 결과 이번 대회가 호남권 치과인들의 소통의 장이 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최용진 조직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엄정한 출결관리에 목표를 두고 등록만 하고 참석하지 않는 회원은 점수를 부여하지 않는 등의 조치를 취했는데 이는 형평성을 위하는 동시에 새로운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박창헌 공동대회장은 “내년이면 10년을 맞이하는 HODEX는 이제 나름대로의 브랜드가 정착했다고 자부한다. 준비기간이 짧았다는 것은 오늘 참석인원을 보면서 기우였다는 생각을 했고, 전국 지부의 교류의 장이 됨으로써 인적, 학술적 교류의 장이 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내년 HODEX2019를 주최하게 될 장동호 공동대회장은 “내년 대회는 ‘10년을 달려 온 열정, 100년을 이끌어 갈 도전’이라는 슬로건으로 HODEX 브랜드의 연속성을 갖고, 지역 개원가와 업체, 학계 등 각 구성원들의 발전동력을 찾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