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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에 대구지부

‘민-관-치 협업’ 지속가능한 봉사모델 구축
2015년 시작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 호평
차상위계층 대상 총 20억 상당 진료 제공


“그동안 열악한 환경과 조건 속에서 오랫동안 묵묵히 봉사를 이어 온 대구지부 회원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이번 윤광열봉사상의 수상은 어렵고 힘든 곳을 더 찾아가라는 격려의 의미로 알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의 음지를 찾아 나서겠습니다.”

동화약품 부채표가송재단(이사장 윤도준)이 후원하는 제7회 윤광열치과의료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된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최문철·이하 대구지부) 측은 수상소감으로 “더 힘든 곳을 찾아가라는 의미로 알고, 앞으로 더욱 봉사에 정진하겠다”는 다짐을 대신했다.

윤광열치과의료봉사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4월 4일 회의를 열고 수상자(단체)로 대구지부를 선정하면서 “대구지부는 오랜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지역주민과 의료사각지대를 위해 공헌활동을 이어 왔으며, 특히 희망의 징검다리라는 사업을 통해 치과의사회와 시청, 복지기관이 유기적으로 협조하는 시스템을 창출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대구지부는 이외에도 ▲소년소녀 가장 돕기 사업(96년부터 현재) ▲사랑의 틀니 사업(99~2001) ▲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 사업(2004년부터 현재) ▲성보재활원 무료진료 사업(2005년부터 현재) ▲다문화가족 치아 돌보미 사업(2009년부터 현재) ▲사랑의 가교 사업(2012년부터 현재) ▲해외나눔의료봉사 사업(2014년부터 현재) ▲사랑의 연탄나눔 사업(2014년부터 현재)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2015년부터 현재) 등의 사업을 진행해 왔다.




최문철 회장은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대구지부는 많은 사업을 진행해 왔지만, 그 중에서도 대구시와 함께 진행하는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은 진료 금액이나 종류의 제한이 없으며, 틀니나 보철, 교정, 임플란트 등 차상위 계층의 환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환자들의 만족도나 시행하는 의사들의 보람도 큰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은 지난 2015년 대구사회복지관협회와 협약식을 맺고, 65세 이하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추천을 받아 전반적인 치과치료를 진행하는 사업으로, 2015년 227명을 대상으로 7억6000만원 상당, 2016년 151명을 대상으로 6억 상당, 2017년 139명을 대상으로 5억1200만원에 상당하는 치료를 제공하는 성과를 올렸다.



최문철 회장은 더불어 “해외진료봉사 역시 대구지부의 대표적인 사업인데, 메디시티 대구를 슬로건으로 하는 대구시의 의료단체 중 치과의사회가 가장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진료봉사와 더불어 해당 국가, 지역의 의사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도 진행하면서 치과의료 시스템에 대한 교육까지 이뤄진다. 또, 대구의 치과의료업체와 손잡고 의료기기 제공, 시연회 등을 진행하는 등 우리 기업의 진출까지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문철 회장은 “대구지부가 진행하는 사업의 대상자 중 정신건강 상태가 열악한 분들이 많기 때문에 환자와의 마찰, 응급상황 등의 상황이 잦은데 이런 모든 애로사항을 감내하면서 봉사해 준 회원들과 특히 이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남동우 부회장과 강동화 문화복지이사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열리는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된다.  

인터뷰/윤도준 가송재단 이사장====================================

의료·예술 축으로 ‘이윤의 사회환원’ 실천

봉사상 후원 부채표가송재단
의약계 대표적 사회공헌단체

윤광열치과의료봉사상을 후원하는 부채표가송재단은 지난 2008년 ‘이윤의 사회 환원’을 기치로 설립된 의약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재단으로, 가송 윤광열 회장과 김순녀 여사의 사재출연을 통해 설립됐다. 현재 의료, 예술분야에서 활발한 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단 측은 제7회 윤광열치과의료봉사상의 수상단체로 선정된 대구지부 측에 축하의 뜻을 전하고 “희망의 징검다리사업 등을 통해 지역 치과의사들이 봉사를 실천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꾸준하게 지역사회에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설 동화약품 상무와의 질의응답 요지.

- 가송재단의 사회공헌사업에 대해 소개해 달라.

“가송재단은 의약연구 성과에 대한 관심과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윤광열 의학상(9회), 윤광열 약학상(11회), 윤광열치과의료봉사상(7회)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통문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부채(접선)전시회인 ‘여름생색전’을 2011년 부터 시작해 현재는 공모전 형태로 시행, 젊고 유망한 작가의 발굴 및 지원에 나서고 있다. 경제적 사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의 장학금 지원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 심사위원회의 한 축으로서 대구지부의 공적을 평가하자면.

“‘희망의 징검다리사업’ 등을 통해 지역 치과의사들이 봉사를 실천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꾸준하게 지역사회에 공헌활동을 실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저소득층,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무료진료를 실천한 점도 인상 깊었다.”

- 향후 치과의료와 관계된 사업의 방향성은?

“동화약품은 잇몸치료제 시장의 리딩 브랜드인 치약형 잇몸치료제 ‘잇치’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잇몸관리와 잇몸질환 예방에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잇몸질환은 전신질환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위험이 있기에 향후 치협 등 유관단체와 공동으로 국민생활건강캠페인을 진행할 계획도 갖고 있으며, 다양한 캠페인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데 한층 더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