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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영상 치과 활용 ‘시선집중’

측두하악장애학회 2018 춘계학술대회 성료


치과 진료 영역에서의 진단 초음파 활용을 다룬 학술 행사가 큰 관심 속에서 열렸다.

(가칭)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회장 송윤헌·이하 측두하악장애학회)가 지난 13일 서울대치과병원 지하 1층 제1강의실에서 ‘2018년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의 경우 일요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100여명이 넘는 치과의사들이 등록해 지금까지 치과 진료 영역에서 흔히 접하기 어려웠던 진단 초음파 활용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수준 높은 진료를 위한 초음파 영상의 치과적 활용’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영상치의학과와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연자로 나서 초음파 영상의 기본 원리와 구강악안면영역에서의 다양한 초음파 활용을 다룬 이론적인 내용의 1부와 실제 개원 치과의사가 연자로 나서 초음파를 이용해 턱관절 진료를 하며 겪은 시행착오를 공유하는 실전적인 내용의 2부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었다.

첫 강연은 초음파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를 높이는 강의로 ‘초음파 영상의 기본적인 원리, 악안면 검사의 실제’라는 주제로 최용석 교수(경희대 영상치의학과)가 치과의사로서 알아야할 초음파 영상의 이론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김선종 교수(이대목동병원 구강악안면외과)는 ‘구강악안면영역에서의 초음파의 활용’이라는 주제로 턱관절 뿐 아니라 치주 조직, 구강암, 타액선 질환 등 구강악안면 영역에서 적용 가능한 초음파 진단 장비의 폭넓은 활용성과 문케어로 변화될 급여 진료 확대 전망에 대해 강의해 많은 개원의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학회 측이 야심차게 준비한 2부 순서에서는 실제 치과 진료실에서 이미 수년간 초음파를 이용해 턱관절장애 진료를 하고 있는 두 명의 구강내과 출신 원장들을 연자로 초빙, 치과의원에서 초음파를 활용하는 노하우를 전달하는 강연을 진행했다.

진상배 원장(메디덴트치과의원)은 개원의로서 자신이 초음파 진단 장비를 이용하면서 겪은 시행착오와 그동안 경험한 초음파를 이용한 턱관절장애 진단의 장점에 대해 공유했으며, 조상훈 원장(조은턱치과의원)은 초음파 영상을 이용해 턱관절 주사 치료를 하는 방법을 제시, 청중들의 높은 눈길을 끌었다.
학술대회에 이어 개최된 정기 총회에서는 지난 1년간의 학회 사업에 대한 평가 및 감사보고와 향후 학회 추진계획 및 예산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송윤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초음파 영상을 이용한 턱관절 치료에 관심을 보인 치과의사들의 호응도가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높아 학회 차원에서 추가로 초음파를 주제로 하는 학술 프로그램을 계획하는 것을 고려해볼 생각”이라며 “앞으로도 측두하악장애학회가 턱관절장애 치료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학술적, 임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