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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KDX 2018 폭염 뚫고 ‘우뚝’

300부스 전시회·최신 학술 프로그램 등 성황


새로운 전시축제’를 표방하며 부활을 선언한 ‘한국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 및 학술대회(이하 KDX 2018)’가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사)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가 주최하고 KDX 2018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KDX 2018’이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 제2전시장에서 6월 2일과 3일 양일간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히 ‘KDX! 지상 최대의 치과계 행복 DAY’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기자재 업체의 전시와 최신 치의학 흐름을 주제로 다룬 학술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총 143개 업체, 300부스 규모로 구성된 기자재 전시회의 경우 2개의 전시장으로 나눠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으며, ‘KDX 2018’의 한 축을 구성한 학술 프로그램의 경우 ‘슈퍼 GP 만들기Ⅰ, Ⅱ’, ‘디지털, 아날로그를 뛰어넘다’, ‘하루에 끝내는 교정 연수회’ 등의 세션에서 20여명의 연자들이 차별화된 강연을 펼쳤다.

2일 열린 대회 개막식에는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해 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 김양근 치기협 회장, 문경숙 치위협 회장, 박인임 대여치 회장, 이상복 서울지부 회장, 최유성 경기지부 회장, 정 혁 인천지부 회장 등 치과계 유관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KDX 2018의 도약과 발전을 기원했다.

임훈택 치산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불과 3개월 동안의 짧은 준비 기간 동안 300개 부스 모집을 완료했으며, 무려 4500명의 학술 사전등록과 현장등록을 성황리에 마감했다. 저희는 이제 겸허하게 KDX 2018이 치과계의 또 다른 전시 문화의 장으로서 한국 치과산업계의 발전과 성장의 밑거름이 되길 기다린다”며 “이번 전시 준비를 위한 과정 속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으며, 치산협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김철수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KDX 2018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회원들에게는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고 치산협에는 밝은 미래를 향한 도약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치협 30대 집행부는 정책, 소통, 화합의 회무 철학을 바탕으로 모든 치과계 현안 과제를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치협은 치산협과 함께 치과계 동반자로서 더욱 소통하고 보다 화합해 공동과제를 함께 풀어갈 수 있는 치과계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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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개최 자신감 얻었다”
<KDX 2018 조직위원회 인터뷰>

“가장 잘 할 수 있는 전시회 운영을 중심으로 향후 단독 개최의 발판을 마련했다.”

KDX 2018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임훈택·이하 조직위)는 대회 기간 중인 지난 3일 치과계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행사 기간의 주요 이슈들을 정리했다.<사진>


특히 양일간 3500여명의 참석자들이 이번 대회의 핵심 콘텐츠를 만끽했다고 조직위 측은 잠정 집계했다. 또 143개 업체, 300개 부스로 기자재 전시회를 꾸려 참석자들과 다양한 치과 기자재 관련 정보를 나눌 수 있었다고 공개했다.

조직위원장인 임훈택 치산협 회장은 “너무 긴 공백을 가졌기 때문에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고생한 만큼 보람도 컸다”며 “특히 회원사 끼리 똘똘 뭉치고, 또 집행부가 의지만 가지면 우리 스스로가 치산협을 굳건하게 성장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KDX가 추구해야 할 중·장기 비전에 대해 조직위 측은 우선 ‘단독 개최’에 무게 중심을 뒀다. 조직위는 “치산협이 제일 잘 할 수 있는 게 전시라는 전제 아래 치과 산업을 굳건하게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단독으로 주최, 외국 바이어들에게 있어 독일 IDS 같은 명성 있는 전시 문화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훈택 회장은 단독 개최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범 치과계의 협력과 발전, 화합과 통합을 위해서는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면서도 “자체적으로는 우리 스스로가 자수성가해야 만이 산업이 건강해 진다는 결론을 얻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사무총장인 안제모 부회장도 “무엇보다 ‘KDX’라는 명칭을 버리지 않으려고 한다. 해외 바이어나 업체 유치를 통해 국제 치과산업 쪽으로 가기 위해서는 전시가 중심인 KDX가 유지 돼야 한다는 생각”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차기 대회 역시 같은 장소인 aT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대회 개최 시기와 관련해서는 해외 전시회 일정 등 주변 국가들의 스케줄을 감안해서 향후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조직위는 “업계 중심 전시회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이번 대회에서 나타난 흠결은 개선하고 장점은 확대해 모든 치과인들이 행복한 전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