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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거리에 계시는 서제교 원장님과 자주 저녁 식사를 하며 일상을 주고 받고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자주 만날수록 정이 깊어지고 거리가 가까워진다’는 재미난 얘기를 ‘당신과 나 사이’를 인용하며 들려주셨다.

내 아이를 키우고, 교육하며, 평생 뒷바라지하며 젊은 세월 다 보내고 숨 고를 시간이 되니 품 떠난 아이들에 대한 그리움은 깊어가지만 부모의 마음과 같을 수는 없다.

그 책을 읽고 나서 ‘거리’란 시를 쓰게 되었다.


거리

너와 나의 거리는?
46센티미터 이내였으면
그 보다 더 가까웠으면
입 맞출 수 있는 당신, 그리고 내 아이들
영원히 46센티미터 이내인 줄 믿으며
지금까지 살아온 나
꿈이고 착각이여라

자라서 때가 되면
46센티미터가 넘어 1.2미터가 될 것을
왜 몰랐던가?
마주보는 친구 사이의 거리
상처를 주지도, 받지도 않는
서로 배려하는 사이의 거리
그것만으로 감사히 여겨야지

이제야 깨닫는다.
친구사이의 거리가
얼마나 다행스러운가를
더 다가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 꿈꾸지 말고
1.2 미터 넘는 사이되지 않길
(김 혜남 ‘당신과 나 사이’ 메이븐 2018, 64쪽 참고)
             이광렬 시집 ‘고래의 꿈’ 중에서


비록 지금의 빈자리가 외롭고, 공허함을 느끼지만 백 세 시대를 맞이한 우리는 찾아보면 할 일들이 너무나 많다.

팔순 노인이 글도 쓰고 화가도 되고 프로그래머도 되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간절한 자에게 기회도 더 많이 주어지는 법.
바빠서 시도 못 한 다양한 취미활동, 남아 있는 많은 시간 건강관리 잘하고 미루어온 하고 싶었던 일들, 지금도 늦지 않으니 용기 있게 시도 해 봄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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