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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관련 분쟁 대처 종합 고찰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 춘계학술대회 성료
이준석 신임 회장 선출, 차기 회장부턴 2년 임기


임플란트 관련 분쟁의 사례와 대처법을 자세히 살펴 본 자리가 열렸다.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정성화·이하 카오) 춘계학술대회(대회장 김선종)가 지난 3일 카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지하 1층 대강당 및 의과학연구원에서 개최됐다. 

‘Prevention and Resolution of Medico-legal problem in Implant Dentistry(임플란트 관련 분쟁의 예방과 해결)’을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150여명의 참가자가 임플란트 분쟁 대처법 및 최신 지견을 살펴봤다.

오전 첫 세션에서는 장보람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심사관이 ‘임플란트 관련 분쟁과 조정’을 주제로 중재원의 다양한 치과 분쟁사례를 보여줬다. 이어 유현정 나음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가 ‘치과의료분쟁–실제 소송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치과의료분쟁 시 주의점, 특히 임플란트 시술과 관련한 분쟁 시 주의점을 짚어줬다.

오후 세션에서는 최용현 교수(건국대 치과교정과)가 ‘치과 외래에서 만날 수 있는 환자의 유형과 심리적 대응방법’을, 이강운 원장(강치과의원)이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활용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 

또 이양진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보철과)가 ‘안씹힘, 음식물 낌, 고임과 수복물 파절을 탈출하는 계획적인 디자인’을, 이중석 교수(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가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을 위한 해부학적 재건’을, 김성민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가 ‘임플란트 관련 상악동 처치’를 주제로 강의했다.



정성화 카오 회장은 “올해 학술대회에서는 시술의 안전성에 만전을 기하는 상황 속에서도 완벽하게 피해갈 수 없는 실패 및 분쟁에 대한 대처법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카오는 계속해 전신 질환 환자에 대한 안전한 진료 프로토콜을 마련하고, 합병증을 해결할 수 있는 세미나와 학회지 발간에 주력해 대한민국 치과계는 물론, 아시아 선두 임플란트 학회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오는 신임 회장으로 이준석 부회장을 선출했으며,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부터 회장 임기를 2년으로 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또 회원들을 위해 ‘전신질환을 가진 임플란트 환자 수술 시 고려해야 할 사항(당뇨, 신장질환, 골다공증, 고혈압)’ 소책자를 발간해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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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신임 카오 회장 인터뷰



알찬 학술프로그램 마련이 최우선

국제교류 강화·연구비 지원·대국민 홍보에도 노력

“카오의 최우선 과제는 회원들을 위해 진정성 있고 알찬 강의 내용으로 구성된 학술대회를 여는 것입니다. 마케팅이나 임플란트 시술 과정에서 경제성 등을 분석해 붕괴된 치과시장을 염려하는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학술대회를 준비하려 합니다.”

이준석 신임 카오 회장은 학술프로그램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준석 회장은 “안전한 임플란트 시술을 위한 진단, 술식의 한계 및 보철 역학 등에 관한 학회의 지침도 제시할 예정이다. 각 과목별 전공자들이 자신의 분야만을 많이 아는데, 임플란트는 종합치과학으로 다양한 분야를 연계해야만 한다. 다양한 학문을 종합해 교육하는 좋은 연수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을 적절히 배분해 구성할 계획이고, 다른 전공 분야도 교육과정에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앞서 유럽임플란트학회(EAO)와 미국임플란트학회(AO)에서 한국 세션을 유치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활동을 강화하며 향후 동남아 여러 나라들과도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준석 회장은 “7월에 예정된 하계 워크숍에서 카오의 미래를 주제로 새로운 도약을 구상하고 있다. 변화된 시장 환경을 분석해 치의학 분야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회원들과 함께 할 장을 마련할 것”이라며 “훌륭하신 선배님들이 이끌어온 학회를 짊어지게 돼 어깨가 무겁기만 하다. 앞으로 1년 간 진심으로 회를 위하여 그리고 전체 치과의사 선생님들을 위해 봉사하겠다. 여력이 된다면 연구비 지원과 대국민 홍보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