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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T치과 진료 중단사태 ‘후폭풍’

치료 변경·치료전 후 확인요구 등 환자 불신 증폭

압구정 T치과발 투명교정 치료 중단사태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투명교정 진료를 하는 개원가에서도 T치과 사태 후폭풍을 제대로 맞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투명교정 진료를 선택했던 환자들은 브라켓을 부착하는 교정진료로 치료 변경을 요구하는 등 투명교정 시장까지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T치과 투명교정 치료중단이후 해당 의료진이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자 현재 환자들은 집단 의료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할 경찰서에 따르면 T치과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피해 환자들만 해도 수백명이 넘은 상태로, 치료비를 선납하고도 치료가 되지 않고 있으며, 부정교합 등 각종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고소장을 제출한 피해자는 점차 늘고 있으며, 금융감독원과 소비자원에 피해를 호소한 민원도 각각 30여건과 1000여건이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 투명교정 심층적 연구·환자 소통 중요

이 같은 환자들의 불신이 T치과에만 국한되지 않고 투명교정을 진료하는 일선 개원가까지 불똥이 튀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에서 개원하고 있는 A원장은 “투명교정 치료를 받겠다고 약속한 환자들 중 T치과 사태를 방송으로 본 후 전통적인 와이어 부착방식의 교정치료로 변경해 달라고 요구하는 환자도 있었다”면서 “당분간 이 같은 환자들의 요청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에서 투명교정을 진료하고 있는 B원장도 “투명교정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 중 교정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교정 전·후 사진을 확인해 보자고 요청하는 환자도 있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T치과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개원가와 관련학회가 나서 투명교정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며, 환자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투명교정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C원장은 “교정치료가 보편화된 미국의 경우 투명교정이 정규적인 교정분야로 인정받고 있으며, 상당부분 브라켓 교정치료에서 투명교정으로 넘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트렌드는 투명교정이 대세를 이루는 반면 국내는 T치과 사태 등으로 반대로 가고 있어 투명교정을 치료하고 있는 국내 치과의사들은 물론 관련 업체에서도 매우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C 원장은 “투명교정이 제대로 된 치료 분야로 정립 되려면 치과의사 개인 뿐 아니라 관련 학회 등에서도 열린 마인드로 투명교정의 본질을 알아가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개원가에서도 투명교정 하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처럼 말 할 것이 아니라 단계별로 환자들에게 치료 계획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한편 문제 발생 시 해결책까지 염두해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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