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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보건의 날과 윤리의식

사설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치협을 비롯한 각 시도지부가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는 등 올해도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행사 내용 면면을 봐도 대국민 진료봉사, 무료 구강검진, 금연교육, 포스터 및 백일장 대회, 무료 구강용품 증정 등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참신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시민들과 소통하려는 치과계의 노력이 전국에서 포착됐다.

이 같은 노력에 화답이라도 하듯 일반 시민들도 직접 행사장을 방문해 구강검진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등 관심도 또한 매년 향상되고 있다. 치과계 곳곳에서 펼쳐진 구강보건의 날 홍보가 묵묵히 소신진료에 임하고 있는 치과의사들에게 단비가 되길 기대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준비한 잔칫상에 일부 치과의 비도덕적인 진료 행태로 재를 뿌리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도 존재한다.

최근 서울 모 치과에서 발생한 진료 중단 사태가 환자들의 집단 고소, 고발로 이어지면서 결국 사회 이슈화가 돼, 국민들의 여론이 순식간에 악화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공든 탑이 한꺼번에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마저 느낀다. 보도에 달린 악성 댓글을 보면 존경 받는 치과의사상 구현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일깨우고 있다.

일반 시민들에게 각종 이벤트로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기본기를 갖추고 성심성의껏 진료에 매진하는 일선 진료현장의 치과의사들의 모습으로, 투철한 윤리의식으로 무장한 의료인 한 사람 한 사람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한다.

너무도 당연하고 고리타분한 얘기임에도 불구하고 안 지켜지기 때문에 불상사가 일어나고, 또 다시 실추된 이미지를 복구하기 위해 적지 않는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면 그것만큼 비효율적인 일은 없다. 좋은 이미지를 쌓는 데는 수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되지만 잃어버리는 건 찰나의 순간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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