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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의치 제작 노하우

대한나래출판사, 시오다 히로후미의 ‘의치력’
문답식 구성으로 저자와 대화하듯 테크닉 학습


경험만큼 확실한 노하우가 또 있을까. 오랜 시간 의치제작을 하며 몸소 터득한 임상테크닉을 담은 역서가 나왔다.

한금동, 최 진 원장이 번역한 ‘시오다 히로후미(Shioda Hirofumi)의 의치력’을 대한나래출판사가 최근 펴냈다.

시오다 히로후미는 26년 동안 의치 제작에 대해 강의를 하며 많은 질문을 받아 왔고, 그 질문들을 모아 임상 증례와 함께 답하는 형식으로 이번 책을 만들었다.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는, 의치 제작에 관한 ‘어떻게?’를 다룬 책이다.

이 책에는 의치를 제작하는 방법은 물론 의치의 수리와 개상(rebasing)과 첨상(relining) 등에 대해 문답식의 방법으로 저자의 노하우가 잘 설명돼 있다. 특별히 이론에 근거해 쓰지는 않았지만, 오랜 임상을 통한 경험이 증례를 통해 여러가지 아이디어로 잘 드러나 있다.

특히 의치 수리 증례를 보면 얼마나 저자가 의치에 대해 고민하는지 알 수 있다. 그 중 ‘연화파라핀왁스 구치부 교합법’을 통한 교합조정은 역자들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독자에게 꼭 시도해 보라고 권하는 테크닉이다.


앞서 시오다 히로후미의 저서는 ‘총의치의 문제와 해법’과 ‘총의치 쉽게 제작하는 법’으로 우리나라에 번역된 적이 있다.

역자는 “‘의치력’은 조금 생소한 표현일지 모르나 저자에게 의미 있는 말이다. 풀어 보면 ‘의치가 가지는 힘’이나 ‘의치를 잘 만들 수 있는 능력’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대화체의 구성을 따라 독자가 필자와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듯이 책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모형 처리, 인상 확인, 교합채득의 주의사항 등 의치 제작에 대한 많은 고민이 어느새 해결되어 있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 자: Shioda Hirofumi
■역 자: 한금동, 최 진
■출 판: 대한나래출판사(02-922-7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