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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구강보건사업 범 치과계 ‘손 모은다’

협력국면 선제적 구강의료사업 모색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 의장단 회의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상임의장 김철수·이하 남구협)가 지난 2009년 이후 10여년 만에 의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남북 화합시대의 치과의료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사진>.

남구협은 치협을 비롯해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공협),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이하 건치)가 모여 지난 2006년 창립한 치과계의 대표적인 대북 구강보건의료 단체다. 각 단체의 단체장이 공동의장을 맡고 있으며, 산하에 실무위원회를 두고 대북사업을 지속해 왔다.

이날 의장단 회의에는 김철수 협회장(상임의장)을 비롯해 문경숙 치위협 회장, 김양근 치기공협 회장, 임훈택 치산협 회장, 홍수연 건치 공동대표가 공동의장으로 참석했으며, 치협에서 최치원 부회장, 차순황 대외협력이사가 참석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회의 시작에 앞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잇따라 개최되면서 남북 관계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8일 조명균 통일부장관을 만나서 대북 사업과 관련해 두 가지 정도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철수 협회장은 “첫 번째로 북한주민들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이동진료차량을 활용한 북한 구강의사와의 협진을 제안했으며, 두 번째로 내년 상반기 중에 열릴 예정인 아태치과의사연맹 총회(APDC2019)에 북한 구강의사회 인사들을 대거 초청해 학술 및 정책교류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하고 통일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 통일부의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 냈다”고 말했다.

김 협회장은 “치협이 제안한 사업이 실현된다면 남북 치의학 교류 및 대북사업에 획기적인 이정표를 세울 전기가 마련되며, 민족애를 바탕으로 한 대북사업에 헌신하는 진취적인 치과의료 종사자의 상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남구협과 함께 남북 치의학 교류를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맺었다.

# 대북사업서 치과 존재감 커

이날 의장단은 2018년 상반기 남구협 예산, 결산 보고와 남구협 주요사업에 대해 결과를 보고받기도 했는데, 최치원 부회장이 남구협의 그간 사업에 대해 브리핑했다. 최 부회장은 “남구협의 사업은 크게 조선적십자병원 현대화 사업, 개성공단 협력 구강병원 지원사업, 개성공업지구 구강보건의료사업 등으로 대별된다”면서 “특히 개성공업지구 사업의 경우 약 5년 간 지속적으로 많은 인원이 투입돼 사업을 진행한 결과, 내부 구성원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고 무엇보다 메디컬과 별도로 덴탈파트의 영역을 인정받아 통일 이후 치과계의 기득권을 인정받을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한 것이 성과”라고 강조했다.

문경숙 회장은 “2006년 야심차게 출발해 많은 사업을 진행한 남구협은 많은 개성공단 노동자를 치료하면서 오히려 메디컬보다 덴탈파트의 존재감을 강하게 남겼다. 향후 남북관계의 획기적 개선으로 많은 기회가 올 것으로 보이는데, 급하게 진행하기보다 차근차근 다져서 사업을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더불어 김양근 회장은 “그동안 대북사업에서 기공계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늘려 왔는데, 앞으로 남구협을 중심으로 진행될 대북사업에도 치기공협이 최대한 협조해 가겠다”고 밝혔다.

홍수연 건치 공동대표 역시 “건치는 치협의 일원으로서 그동안 꾸준히 대북사업을 진행한 이력이 있다. 오늘 의장단 회의를 계기로 5개 단체의 힘을 모아 앞으로 진행할 대북사업에서 실제로 성과를 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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