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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협회장, APDC(아태총회) 외교 본격화

MIDEC2019 참석 치협 사회공헌 발표
FDI와 내년 APDC서 KDA 역할 재확인



김철수 협회장이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APDF/APRO)의 차기회장이자 차기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총회(APDC2019)의 주최국 수장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돌아왔다.

김철수 협회장이 이끄는 한국(KDA)대표단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MIDEC2019(Malaysia-International Dental Exhibition and Convention)에 참석해 내년 APDC2019의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대한민국 치협의 폭넓은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하는 등 아태 리딩국가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돌아왔다. 

이번 MIDEC2019에 참석한 대한민국 대표단은 김철수 협회장을 단장으로 하고 나승목 부회장(APDF 부회장), 이상복 부회장(서울지부 회장), 김현종 국제이사, 김소현 자재표준이사, 김성철 GAMEX 조직위원장 등으로 구성됐다. 박영국 FDI 상임이사(경희대 부총장)도 참석했다. 

참고로, 지난 5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APDC2018에서 대한민국은 차기 총회(APDC2019) 개최지로 결정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김철수 협회장은 치협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아태연맹의 차기회장으로 선출됐었다. 더불어 나승목 부회장은 현재 아태연맹 부회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APDC2019는 치협, 서울지부가 공동으로 개최하며 5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 KDA 사회공헌 ‘국내에서 세계로’ 
이번 MIDEC2019 기간 중 소외된 계층을 위한 각 국가의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하는 국제포럼이 열렸는데, 이 자리에서 김철수 협회장은 대한민국 치협이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의 청사진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포럼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대만, 태국, 네팔, 홍콩, 미얀마, 말레이시아 등 아태 주축국들과 한국의 경기지부(회장 최유성), 호치민치과의사회 등 지역 치과의사회도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치협의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후 큰 호응을 보이면서 다양한 질의를 하기도 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Volunteer Activities for Underprivileged People(소외계층을 위한 KDA의 사회공헌활동)’이라는 제목의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영어로 진행하면서 KDA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을 각 국에 소개했다. 



김 협회장은 치협의 대표적인 대국민 사회공헌사업인 이동진료버스 사업을 소개하면서 “치협은 최신 장비와 우수한 인력을 바탕으로 이동진료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가장 최근에는 큰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시민들을 위해 신속하게 버스를 투입하고, 무료치과 진료소를 열어 이재민들의 구강건강을 돌보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치협은 지난해 11월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의 의료지원을 위해 진료버스를 투입, 이재민들의 구강건강을 돌본 바 있으며, 올해 1월 역시 진료버스를 급파해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을 위해 진천 선수촌을 찾은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의 급성치수염을 신속하게 치료한 바 있다. 

더불어 김철수 협회장은 롯데제과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자일리톨버스가 간다’ 캠페인과 치협이 주관해 지원하고 있는 치과 자원봉사 단체 지원사업을 소개하면서 “한국에는 대단히 많은 치과 관련 봉사단체가 있는데, KDA는 이동 치과 진료소와 자원 봉사 단체를 운영하면서 2008년부터 한달에 7~8번, 전국적으로 70번 가량 이동진료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전국적 단위의 구강건강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김철수 협회장은 치협이 그동안 말라위를 중심으로 진행한 국제 지원사업을 설명하는 등 세계에서 활약하는 KDA의 위상을 각인시키기도 했다.




이번 대표단의 실무를 총괄한 김현종 국제이사는 “이번 말레이시아 학술대회는 향후 한국이 아시아 지역의 리더 그룹으로서 역할을 다지는 첫걸음이라는 의미를 가진다”면서 “이번 발표를 기회로 치협은 다양한 형태의 치과 이동진료 사업을 진행하면서 국내의 소외계층과 장애인에 관한 구강건강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앞장 설 것이며, 나아가 북한의 동포 및 아태지역의 소외계층에 대해서도 구강건강 증진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김 이사는 “오는 8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되는 2018 FDI 세계치과의사연맹총회에서 2022년 이후 FDI총회 한국 유치를 추진하는 것에 대한 논의와 관련해 아태지역 많은 국가의 열렬한 지지가 있을 것을 확인하는 기회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