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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로기 치매 생존기간 짧다

진단 후 평균 6년 생존
루이소체 치매는 5.1년



65세 이전에 나타나는 초로기 치매(early-onset dementia)는 진단 후 생존기간이 매우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자유대학(VU) 메디컬센터의 치매센터 연구진은 초로기 치매환자 약 4500여 명의 조사자료를 분석하고 위와 같은 결과를 밝혀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65세 이전에 나타나는 초로기 치매는 생존기간이 진단 후 6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치매 형태별 생존 기간은 전 · 측두엽 치매가 6.4년, 알츠하이머 치매 6.2년으로 상대적으로 길었고, 혈관성 치매 5.7년, 루이소체 치매 5.1년으로 매우 짧았다. 

전 · 측두엽 치매는 초기에는 성격 변화, 자제력 저하, 무관심 같은 전두엽성 행동장애와 과성욕, 과식욕 같은 측두엽성 행동장애가 나타나지만, 알츠하이머 치매는 처음부터 기억 소실이 나타난다.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 치매 다음으로 흔한 형태의 치매로 뇌졸중이나 기타 뇌혈관 손상에 의해 일시적 또는 장기적으로 뇌에 혈류량이 감소하면서 발생한다. 루이소체 치매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인 베타 아밀로이드가 아닌 루이소체(Lewy bodies) 라는 물질이 대뇌피질에 쌓이면서 뇌세포가 파괴되는 질환이다.

연구진은 “초로기 치매 환자의 생존 기간은 치매의 종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대체로 5~6년인 것으로 나타났”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