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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내 CODA 인증완료 박차”

국제화, 온라인 교육, 교수트랙제 등 복안
최성호 연세치대 신임학장


“치의학교육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임기 내에 CODA 인증을 받아 우리 학생들이 미국 치과의사 면허를 획득할 수 있는 길을 여는 동시에 온라인 강의 개발, 영어 강의 확대 및 국제화에 박차를 가해 교육의 질을 대폭 끌어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8월 1일부터 연세치대 학장(겸 치의학전문대학원장) 임기를 시작한 최성호 신임학장은 당면한 과제로 CODA 인증을 꼽았다.

CODA(The Commission On Dental Accreditation)는 미국치과협회(ADA)의 면허시험자격 인증제도로, 최종 인증을 획득하면 연세치대 졸업생들은 미국 치과의사 면허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최성호 학장은 “내년 초에 인증평가단이 최종점검 차원에서 학교를 방문하게 되면 내년 후반기나 후년 초반에는 윤곽이 나올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평가단의 컨설팅에 따라 원내생 교육에 포커스를 맞춰 원내생 전임교원 4명과 외래교수진을 확충하는 등 임상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노력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연세치대를 찾았던 인증예비컨설팅방문단(PACV) 측은 연세치대의 커리큘럼, 시설, 학생자질 등을 점검하고 “연세치대의 연구력과 교수진, 학생들의 자질이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한 바 있는 만큼 최성호 학장 임기 내에 박차를 가해 인증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최 학장은 교수 트랙제도 등을 통해 교육, 연구, 진료 등의 분야에 특화, 역량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교원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MOOC(Masive Open Online Course) 및 온라인 강의의 개발을 통해 쌍방향 소통의 교육으로 교육방식을 다변화한다는 복안이다. 또, 연구물에 대한 다양한 평가제도를 도입하고, 빅 데이터를 임상진료에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치과의사 윤리 함양에 필요한 인문학 교육과 통일 시대를 대비한 통일교육 역시 교육 과정에 탑재하겠다는 게 최성호 학장의 복안이다. 최 학장은 “치과의사학, 윤리학 등 치과의료윤리 함양에 필요한 인문학을 전담하는 교원을 선발해 이 분야에 시간과 재원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또한 눈앞에 다가온 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통일치의학 분야에도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교실 밖의 교육’에도 배전의 노력을 하겠다는 게 최성호 신임학장의 생각이다. 그는 “연세치대가 배출한 치과의사만 3000여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거대 치의학 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등한시 할 수 없다는 인식 아래 사회봉사 지원 및 원내생 진료를 위한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해 환자, 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연아인을 길러내겠다”고 강조했다.


최성호 학장은 인터뷰 말미에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영광된 자리에 설 수 있었는데, 학교 밖에서 많은 활동을 하는 만큼 활동들이 잘 녹아들어 모교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열정을 갖고 솔선수범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최성호 학장은 1985년 연세치대를 졸업하고, 연세치대 석박사, 미국 SUNY Buffalo 대학 방문교수 등을 거쳐 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 주임교수 및 과장을 역임했다. 현재 공직치과의사회 회장, 대한치주과학회 회장, 국제치과연구학회 한국지부회 회장, 의학한림원 회원 등을 지내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